떡볶이·음료로 태국 젊은층 공략…K-푸드 30만弗 수출 협약

태국 유통업체 42건 수출 상담…아세안 수출 3.9% 증가현지 FDA 등록·영양성분 표시 컨설팅으로 비관세장벽 대응인플루언서 마케팅·팝업스토어 등 연말까지 판촉 지원

뉴시스
2026년 08월 27일(목) 10:50
[세종=뉴시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25일 대전컨벤션센터(DCC) 제1전시장에서 '2026년 아세안 권역 글로벌 NEXT K-푸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태국 주요 바이어를 국내로 초청해 개최한 'NEXT K-푸드 수출상담회' 모습. (사진=aT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나이스데이] 정부가 떡볶이와 음료 등 길거리 음식을 앞세워 태국 젊은 소비자 공략에 나선다. 태국 주요 유통업체를 국내로 초청해 수출 상담을 진행한 결과 30만 달러 규모의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지난 25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NEXT K-푸드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권역별 유망 수출 품목을 육성하는 '2026년 아세안 권역 글로벌 NEXT K-푸드 프로젝트'의 하나로 마련됐다. aT 방콕지사와 협력해 온 태국 대형 유통업체와 식음료 분야 주요 바이어들이 방한해 국내 수출업체와 일대일 상담을 진행했다.

상담 품목은 떡볶이와 음료, 과자류 등이다. 총 42건의 수출 상담을 거쳐 30만 달러 규모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aT는 아세안 권역에서 태국의 젊은 소비자를 공략하기 위해 '스트리트 푸드'를 주제로 상품 개선과 공동 마케팅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 음료와 떡볶이 등 8개 품목을 아세안 권역 'NEXT K-푸드'로 선정해 육성 중이다.

이들 8개 품목의 올해 1∼7월 아세안 수출액은 1억6499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9% 증가했다. 이 가운데 태국 수출액은 1142만 달러로 16.3% 늘어 아세안 전체 증가율을 크게 웃돌았다.

상담회에서는 태국 식품의약품청(FDA) 등록과 영양성분 표시 등 수출 과정에서 맞닥뜨리는 비관세장벽에 대응하기 위한 실무 컨설팅도 진행됐다.

태국 바이어들이 참가 업체의 제품을 직접 맛보고 맛과 식감, 포장 등에 대해 평가하는 시음·시식회도 마련됐다. aT는 바이어들의 의견을 토대로 국내 업체가 태국 시장에 맞게 제품을 개선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aT는 상담 결과가 실제 수출과 현지 유통망 입점으로 이어지도록 연말까지 후속 마케팅을 진행한다. 현지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마케팅과 태국 게임쇼·베트남 한류 행사 연계 체험 행사, 대형 쇼핑몰 팝업스토어 등을 추진한다.

전기찬 aT 수출식품이사는 "태국은 젊은 인구 구조와 높은 한류 선호도를 바탕으로 K-푸드의 성장 가능성이 큰 시장"이라며 "간편식 등 유망 품목이 태국에서 새로운 K-푸드 트렌드로 자리 잡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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