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중진들 불출마 선언하면 더 좋은 결과" 정점식 "조기 전대 필요하다는 분도 있어"

장동혁, 유튜브서 사퇴론에 "그런 목소리 총선에 도움되나"정점식, 박근혜 전 대통령 예방…20일 4선 이상 중진 회동

뉴시스
2026년 08월 19일(수) 16:37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정점식 원내대표가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완수사권 폐지로 인한 여성안전 공백, 누가 국민을 지킬 것인가?' 토론회에 참석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나이스데이]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19일 지도부를 향한 우려와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는 중진들을 향해 불만을 표했다. 정점식 원내대표는 조기 전당대회 가능성을 열어두는 듯한 발언을 해 눈길을 끌었다.

장 대표는 이날 펜앤마이크 유튜브에 출연해 당내 사퇴론에 대해 묻자 "중진 의원들이 모여서 그런 목소리를 낸다면 총선에 도움이 되는지 묻고 싶다"는 답으로 말문을 열었다.

장 대표는 "이재명 정부, 민주당과 맞서 싸워도 시원찮을 판에 연임 개헌을 꿈꾸는 대통령과 골프 치고 개헌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모습들이나, 민생이 타들어 가고 있는데 모여서 '당대표 물러나야 한다', '장동혁으로는 총선 진다'는 얘기만 하는데 총선을 이기겠나"라고 했다.

이어 "1.5선 당대표가 부족하다면 중진 의원들이 채워줘야 한다"라며 "경험 많은 중진들이 아이디어를 제공하고, 싸우는 방법을 제시하고, 그렇게 하면 총선에서 이길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모여서 한다는 이야기가 대표 바꿔야 한다는 것인데, 누구로 바꾸겠다는 것인가"라고 말했다.

아울러 "한동훈 의원은 당 분열을 부추기는데 그런 사람을 전면에 내세우겠다면 당이 제대로 가겠나"라며 "그런 것 막자고 이렇게 1년을 지냈는데 (중진들은) 대표 사퇴만을 주장하고 있다"고 했다.

장 대표는 그러면서 "다음 총선에서 이기려면 1.5선 당대표에게 물러나라 할 게 아니라 중진들이 다음번 불출마를 선언하고, 젊은 인재들이 새롭게 싸울 수 있는 그런 정당으로 바꿀 수 있도록 길을 터주고 희생하자고 한 마디만 하면 다음 총선에서 훨씬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전 대구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을 예방하고 나온 정 원내대표는 조기 전당대회 관련 질문에 가능성을 열어두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정 원내대표는 조기 전당대회가 필요하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지금 이 자리에서 답할 성질의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조기 전당대회가 필요하다는 분도 있고, 아니라는 분도 있다"고 답했다.

앞서 정 원내대표는 지난 12일 채널A '정치시그널'에서 장 대표 사퇴론에 대해 "강제로 물러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당의 미래를 위해 올바른 방향이 아니라는 데 대해 대체로 (의원들의) 의견이 일치하는 것 같다"라면서도 "(사퇴론이) 완전히 사그라든 건 아니고 잠복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17일 3선 의원들과 만찬 회동을 가졌는데, 그 자리에서 장 대표에 대한 우려와 동시에 원내대표를 중심으로 풀어나가자는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20일에는 4선 이상 의원이 모임을 가질 예정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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