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李, 1분1초가 위험한 대통령…한미동맹 안보·통상 무너져"

장동혁 "주한미군 내보내고 한미동맹 해체하겠다는 것인가"

뉴시스
2026년 08월 18일(화) 15:57
김승수 국민의힘 원내운영수석부대표가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날 정점식 원내대표는 경남 집중호우 피해 현장을 찾아 긴급 점검에 나섰다. [email protected]
[나이스데이] 국민의힘은 18일 정부의 대미 통상 정책 기조에 대한 공세를 펴면서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1분 1초가 위험한 대통령"이라고 했다. 또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한미연합훈련 규모 축소 지시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 경질을 두고 "한미동맹의 두 축인 안보와 통상이 동시에 무너진 것"이라고 했다.

장동혁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이재명 대통령, 한미동맹을 무너뜨리고 있다"며 이같이 적었다. 이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북한 김정은이 대화 제의에 응했다'고 밝혔다"며 "미국이 북한과 직접 접촉하고 있음이 드러난 것"이라고 했다.

장 대표는 "입만 열면 '자주'를 외치더니 정작 한반도 문제 논의에는 끼지도 못하고 있다. 아마 접촉 사실 자체도 몰랐을 것"이라며 "대한민국이 배제된 미북 대화의 결과는 뻔하다. 북한 체제는 더욱 공고해지고 한미동맹은 와해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의 진짜 속내가 궁금하다"며 "주한미군 내보내고, 한미동맹 해체하겠다는 것인가. 북한에 무릎 꿇고 중국에 '셰셰'하며 사는 나라로 바꿀 생각인가"라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주권정부라고 했으니 국민에게 물어보라. 한미동맹인지, 친중친북인지. 답은 이미 나와 있지 않은가"라고 덧붙였다.

김미애 원내정책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정책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한미연합훈련 규모 축소 관련 SNS 메시지를 언급하면서 "한미동맹의 핵심 안보 사안이 양국 정부 간 공식 협의가 아니라 상대국 정상의 SNS를 통해 국민에게 일방통보된 것"이라고 말했다.

김 원내정책수석은 여 본부장 경질과 관련해 "장수가 전장에 나갔는데 뒤에서 지휘부를 해체한 것과 다름없다"며 "안보는 미국의 발표를 뒤늦게 듣고, 통상은 협상이 한창인데 사령탑을 비운다. 이게 이재명 정부가 말하는 실용 외교인가"라고 했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께 촉구한다"며 "즉각 '을지 자유의 방패'(UFS) 축소 지시와 관련된 한미 간 사전 협의 내용을 국민께 명백히 밝혀라. 통상교섭본부장 직권 면직 사유 밝히고 공백을 즉시 해소하라"라고 했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야당 간사인 김대식 의원은 원내대책회의에서 "한미동맹, 정말 아무 문제 없는 것 맞느냐"라고 반문하면서 "한미 연합연습 축소 지시와 한미 정상 간 협의 내용의 엇갈린 공개는 한미동맹이 예사롭지 않다는 분명한 경고음"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19일 외통위 전체회의에서 외교부를 상대로 사전 협의 경위와 정부의 대응을 따져 묻겠다"며 "한미 연합연습 조정 문제는 국방위원회와 협의해 확인하겠다. 한미동맹은 '아무 문제 없다'는 말이 아니라 조율하는 실력과 설명하는 책임을 정부가 정확하게 지켜야 한다"고 했다.

박충권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중동 협조 거부와 투자 지연 등으로 동맹의 신뢰를 갉아먹더니 결국 핵심 안보마저 SNS로 통보받는 초유의 '동맹 패싱' 굴욕을 자초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힘없는 굴종은 평화가 아닌 명백한 안보 자살행위"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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