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병도 "국힘, 13일 본회의 협조하라"…국회의장실 방문도

"'패트 단축' 국회법 개정안 반대 이유로 본회의 가로막아…들어와 반대표 던져라" "송파 투표함 재검증 일정도 미루려 해…정쟁 전면전 말고 민생 전환하라"조정식 국회의장 면담도…"부동산 관련 법안 시급 처리…野 본회의 협조해야"

뉴시스
2026년 08월 11일(화) 16:03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나이스데이]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국민의힘을 향해 "13일 본회의 개최에 협조해 민생 법안 처리에 나서라"고 요구했다.

한 대행은 11일 오전 국회 원내대책회의에서 "지난 2일 국민의힘의 요구로 8월 임시국회가 소집됐지만 민생법안 처리를 위한 13일 본회의 개최는 여전히 불투명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임시회 소집은 먼저 요구해 놓고 정작 법안 통과를 위한 본회의 개최는 반대하고 있으니 저의가 무엇인지 도통 이해하기 어렵다"고 했다.

또 "국민의힘은 패스트트랙 기간을 단축하는 국회법 개정안 처리에 반대한다는 이유로 본회의 개최를 가로막고 있다"며 "법안에 반대한다면 본회의에 들어와 반대표를 던지면 된다"고 했다.

한 대행은 "국회법 개정안의 표결을 막기 위해 본회의 자체를 거부하고 100건이 넘는 민생 법안까지 함께 붙잡을 이유는 없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런 앞뒤가 다른 행태는 선관위 국정조사에서도 반복되고 있다"며 "여야 원내지도부가 송파 투표함 재검증을 위해 국조특위 활동 기간을 30일 연장하기로 합의했지만 국민의힘은 이제 와 특검과 연계해야 한다며 18일로 예정된 재검증 일정마저 사실상 미루려 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특검법이 합의되면 하자더니, 특검법이 합의되자 특검이 임명되면 하자고 하고, 이제는 특검과 협의해 일정을 정해야 한다고 한다"며 "조건을 하나씩 바꿔가며 시간을 끌고 있다"고 했다.

이어 "부실을 확실하게 뿌리 뽑고 재발 방지 대책을 수립함으로써 선관위를 전면적으로 개혁하라는 국민의 명령을 정략적으로 이용하는 것"이라며 "정쟁을 위한 전면전이 아니라 민생으로 전면적인 전환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했다.

한 대행과 천준호 원내운영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조정식 국회의장을 찾아 13일 본회의 개최 필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한 대행은 국회 의장실에서 조 의장과 약 30분간 회동을 진행한 뒤 취재진과 만나 전반기 국회에서 처리되지 못한 36개가량의 법안이 남아있다는 점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부동산 관련 법안을 시급히 처리하려 하고 야당에서도 공급 이야기를 많이 했으니 의장님께 민생 관련 법안을 시급히 처리해야 한다고 요청드렸다"고 설명했다.

한 대행은 "국민의힘도 13일 본회의에 당연히 협조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고 그런 주장을 의장께 하고 왔다"고 덧붙였다. 또 조 의장이 여야 의견을 더 수렴하겠다고 답했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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