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조국혁신당 국조특위 "국힘, 송파 재검증 무산시키려 해"

"올림픽공원 시위 사태 명분 잃게 될까 두려운 것인가"

뉴시스
2026년 08월 10일(월) 16:54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제9회전국동시지방선거투표용지부족사태등국민참정권침해진상규명및선거관리개혁을위한국정조사특별위원회 3차 청문회가 열리고 있다. [email protected]
[나이스데이]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소속 '국회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등 국민참정권 침해 진상규명 및 선거관리 개혁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국조특위) 의원들은 10일 "국민의힘은 18일로 연기된 송파 재검증을 사실상 무산시키려 하고 있다"고 했다.

국조특위 소속 민주당·조국혁신당 의원들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말하며 "표면적인 이유는 특검과 연계해야 한다는 것이지만, 특검이 출범하면 또 무슨 핑계를 댈지 이제는 상상조차 되지 않는다"라고 했다.

이들은 "국조특위 연장 전에는 특검법이 합의되면 하자더니, 특검법이 합의되니 특검이 임명되면 하자고 하고, 특검 임명 시점이 대략 예측되는 지금은 특검과 협의해 일정을 정하자고 한다"며 "국회 국조특위의 현장 검증 일정을 왜 특검에게 허락을 받아야 한다는 말인가"라고 말했다.

이어 "마냥 기다릴 일이 아니라 특검 임명 이후로 날짜를 미리 정해두고 협의해도 충분하다. 그런데도 18일이 무리라면, 다른 날짜라도 오늘 정해놓자는 요구를 국민의힘은 사실상 거부했다"며 "이쯤 되면 국민의힘의 본심은 송파 투표함 검증을 무산시키고 싶은 게 아닌가 싶다"고 했다.

그러면서 "올림픽공원 시위 사태가 국조특위의 투표함 재검증으로 명분을 잃게 될까 두려운 것인가"라며 "진실을 알고 싶다는 국민의 목소리보다, 올림픽공원을 에워싸고 있는 일부 시위대 눈치를 보느라 급급한 것인가"라고 말했다.

또 "혹 거의 매일같이 올림픽공원을 찾고 있다는 장동혁 대표가 절대 재검증은 안 된다는 지시라도 내린 것인가"라며 "선관위 특검법 처리와 송파 재검증을 위한 국조특위 연장의 합의 정신을 내팽개치고 올림픽공원 사태를 수습하기 싫어하는 국민의힘의 목적은 단 하나뿐이다. 일부 부정선거 음론자들에 기대어 이번 사태를 정쟁화하는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얼토당토않은 핑계는 그만 대고, 진실을 밝히는 데 진심으로 함께 해주시기 바란다"며 "말로는 진실을 밝히자면서, 자신들이 보고 싶지 않은 진실은 요리조리 빠져나가면서 회피하고, 자신들에게 유리하다 싶은 의혹 제기만을 되풀이하려는 국조특위는 애초 구성 목적에도 맞지 않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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