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치매관리주치의 도입하니…치료 참여·효과 커졌다 심평원, 시범사업 효과 평가 연구치매 척도, 요양병원 입소율 개선 뉴시스 |
| 2026년 08월 07일(금) 10:56 |
|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은 7일 치매관리주치의 시범사업의 효과 평가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치매관리주치의 시범사업은 치매환자가 지역사회에서 치매와 다른 건강문제까지 지속적으로 치료·관리받으며 건강과 삶의 질을 유지하고 증진시킬 수 있는 의료체계를 지원하기 위해 2024년 7월부터 시행하고 있다.
연구 결과 2025년 12월 31일까지 시범사업에 참여한 의료기관은 62개소, 치매관리주치의는 77명이었으며, 총 5974명의 치매환자가 시범사업 서비스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비스 유형별로는 치매전문관리 서비스를 받은 환자는 5655명(94.8%)이었고, 만성질환까지 함께 관리하는 통합관리 서비스를 받은 환자는 319명(5.3%)이었다.
시범사업에 등록한 치매환자는 치매 치료의 지속성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등록 치매환자는 진료집중도가 95.5%로 시범사업 등록 전(88.5%) 대비 7.1%p(포인트) 증가했으며, 치매 약물순응도도 대조군 대비 2.6%p 높았다. 특히 중증 치매환자에서는 4.6%p로 더 높게 나타났다.
의료이용 측면에서는 등록 치매환자의 요양병원 입원율이 대조군 대비 1.6%p 증가했지만 교육과 상담 서비스를 3회 이상 받은 경증 등록 치매환자는 요양병원 입원율이 2.9%p 감소했다.
치료 효과성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결과가 확인됐다. 등록 치매환자의 임상치매척도(CDR)가 대조군 대비 0.25점 낮았다. 또한 행동심리증상(BPSD)은 4.4개에서 2.6개로 1.8개 감소했으며 심리평가(PHQ-9)는 11.87점에서 6.89점으로 4.98점 낮아졌다.
다만 연구진은 중증도에 따른 차별화된 서비스가 부족하고 지속 참여 환자 비율이 12.4%에 불과하며 만성질환 등을 포함한 통합관리 서비스의 참여율도 5.3%로 낮아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그러면서 ▲일차의료 핵심 기능 중심으로 모형 재정립 ▲치매 뿐만 아니라 일반적인 건강상태까지 포괄적 관리 ▲중증도별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형 개선 등을 제안했다.
홍승권 심평원장은 "이번 연구를 통해 치매환자가 주치의에게 지속적으로 치료와 관리를 받을 수 있었고 치매 중증도 진행 지연과 증상 완화 등 긍정적인 효과를 확인했다"며 "시범사업을 개선해 치매환자가 지역사회에서 주치의를 통해 치매전문관리와 포괄적 건강관리를 함께 받고 환자와 보호자의 삶의 질이 향상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뉴시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