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우렁이, 논 밖으로’ 군동면 일제 수거 나서

농가와 면 직원 힘 모아 생태계 교란 예방·친환경 농업 지켜

이영욱 기자 jhs5964@hanmail.net
2026년 08월 05일(수) 09:51
‘왕우렁이, 논 밖으로’ 군동면 일제 수거 나서 (강진군 제공)
[나이스데이] 강진군 군동면이 생태계 교란 예방과 친환경 농업 보호를 위해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왕우렁이 일제 수거 기간’을 운영했다.

이번 수거 기간에는 농경지는 농가가, 배수로는 군동면사무소 직원들이 맡아 왕우렁이 수거와 방제 활동을 추진했다.

군동면은 지난 4일 면장과 직원 10여명, 친환경 농가가 참여한 가운데 왕우렁이 수거 작업을 실시했다.

이날 총 50㎏의 왕우렁이를 수거하고 20여 개소의 배수로에 대한 방제 작업을 진행했다.

수거 작업에 참여한 한 친환경 농가는 “혼자 관리하기 어려웠던 작업을 여러 농가와 직원들이 함께 추진해 보다 수월하게 마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민관이 협력하는 수거와 방제 활동이 지속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미라 군동면장은 “왕우렁이는 제초제를 대신해 잡초를 제거하는 친환경 농업 자원이지만, 최근 기후변화로 월동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농경지와 배수로를 통한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생태계 교란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적기에 수거와 방제를 실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폭염 속에서도 왕우렁이 수거 활동에 즉극 참여해 준 직원들과 농가에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수거와 방제 활동을 통해 친환경 농업 기반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군동면은 벼 수확 후 논 말리기와 겨울철 깊이갈이를 통해 토양 내 왕우렁이 개체 수 감소를 유도하고 생태계 유출 방지를 위한 농가 지도와 홍보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앞으로도 왕우렁이 수거와 방제 활동을 강화하고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군동면이 ‘친환경 농업 성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이영욱 기자 jhs59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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