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펄펄 끓는 바다에 맞서 전복 살리기 총력전

전복양식협회 대책회의 “고수온 대응부터 유통 혁신까지 사활”

이영욱 기자 jhs5964@hanmail.net
2026년 07월 31일(금) 13:24
고수온 (강진군 제공)
[나이스데이] 강진군은 지난 28일 강진군 전복양식협회 사무실에서 군 관계자와 협회 임원진 등 11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수온 피해 대응 및 유통 현황 점검 간담회’를 긴급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현재 강진 마량 바다는 일일 수온 최저 25.1℃에서 최고 30.1℃를 오르내리는 등 5℃ 이상의 극심한 수온 변화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른 전복의 생태적 스트레스와 생육 환경 악화가 우려됨에 따라, 강진군은 고수온 적극 대응에 나섰다.

현장의 어민들은 사투를 벌이고 있다.

전복양식협회는 강진군만의 특별한 대책인 가두리 선박 항행을 시작했다.

인위적인 파도를 일으켜 표층과 저층의 물을 순환시키고 산소를 공급하기 위한 비상 대책이다.

또한 기존 3m 그물 대신 5m 깊이의 재해예방형 그물을 사용해 조금이라도 수온 저감 효과를 보고자 노력하고 있다.

전복 어민들의 목을 조르는 건 고수온뿐만이 아니다.

매년 오르는 수온만큼이나 전복 값은 지속 하락하고 있다.

여기에 유통업계가 크기별 선별을 거치지 않고 일괄 수매하는 등 문제점을 언급하며 유통구조의 개선을 호소했다.

이러한 사정에도 어민들은 어가 경영 유지를 위해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전복을 출하할 수밖에 없다.

또한 중패 이상의 우량 전복마저 제때 출하되지 못해 어장마다 재고 적체가 극심한 상황이다.

이에 강진군 관계자는 “자연재해와 가격 붕괴로 이중고를 겪는 어민들을 위해 입식 지원 확대와 전복 판로 개척에 군의 모든 행정력을 쏟아붓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관내 육상양식장 등 고수온 취약조건에 있는 어업인들의 현장 점검을 지속해 고수온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영욱 기자 jhs59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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