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금융시장 변동성 크게 확대…레버리지 ETF 도입 과정 점검"

한병도 "금융시장 변동성 크게 확대…투자자 우려 엄중히 인식"강득구 "당 정책위원회, 국회 정무위 등이 참여하는 기구 구성해야"황명선 "시장 안정 위한 보완조치 추진해야…필요하다면 과감한 추가 조치 필요"

뉴시스
2026년 07월 31일(금) 11:26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나이스데이] 더불어민주당이 국내 증시 변동성 문제와 관련해 "투자자의 우려를 엄중히 인식하고 있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또 증시 변동성을 키운 요인으로 거론되는 '단일 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와 관련해 상품 도입 과정 등을 점검하겠다고 했다.

한병도 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3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은 당정 간 긴밀한 협력으로 자본시장의 불확실성을 줄이겠다"고 했다.

한 대행은 "최근 코스피와 코스닥 양 시장에서 서킷브레이커가 발동하는 등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크게 확대됐다"며 "예상보다 큰 폭의 등락에 불안을 느끼는 투자자도 많으실 것"이라고 했다.

그는 "민주당은 현재의 시장 상황과 투자자 여러분의 우려를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며 "정부는 29일 '관계기관 합동 긴급 시장상황점검회의'를 열어 증시 변동의 원인과 대응 방안을 논의했고, (참석자들은)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으로 인한 수급 쏠림이 시장의 변동성을 키우고 있다는 지적에도 의견을 같이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 도입 과정과 투자자 보호장치가 충분했는지 차분하고 투명하게 점검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정부가 이날부터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의 기본예탁금을 기존 1000만원에서 3000만원으로 올리고, 전액 현금으로만 예탁금을 둘 수 있도록 했다며 "민주당은 'K-자본시장특별위원회'를 중심으로 금융당국 및 업계와 긴밀히 소통하며 시행되는 조치의 효과와 시장 반응을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했다.

국민의힘을 향해서는 "투자자의 불안을 정치공세의 재료로 삼고 확인되지 않은 주장으로 시장의 불확실성을 키우는 것은 한국 증시의 신뢰를 훼손하고 투자자에게 또 다른 피해를 줄 수 있다. 지금 해야 할 일은 시장의 불안 요인을 정확히 진단하고 실효적인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라고 당부했다.

강득구 최고위원은 당 정책위원회와 국회 정무위원회, 금융당국, 민간 시장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레버리지 제도 보완과 투자자 보호를 위한 특별 기구'를 조속히 구성할 것을 당에 제안했다.

강 최고위원은 "코스피 지수가 끝을 모르고 떨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 핵심 원인 가운데 하나로 레버리지 ETF의 과도한 변동성을 지적하고 있다"며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절실한 심정으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정부에 촉구한다. 이번 사태를 정부에만 맡겨둘 수 없다"며 관련 논의를 추진할 기구 구성을 당에 촉구했다.

황명선 최고위원은 "이재명 대통령께서 금융당국에 신속한 보완대책 마련을 지시하신 바 있다"며 "정부 역시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시장 안정을 위한 보완조치를 신속히 추진해야 하며, 필요하다면 과감한 추가 조치에도 적극 나서야 한다"고 했다.

그는 "시장의 건전한 활력과 투자자 보호 사이에서 균형 잡힌 해법을 마련해, 불확실성을 최소화하고 시장의 연착륙을 유도하겠다"며 "민주당은 정부와 함께 시장의 불안 요인을 선제적으로 관리하고, 금융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박지원 최고위원은 "국회 정무위와 당의 K-자본시장 특위에서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등 고위험 상품이 변동성을 키우고 있지는 않은지, 투자한도를 제한할 필요는 없는지 점검하고, 사이드카 등 시장 안정 장치의 실효성도 다시 살피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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