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바라는 나주“…아동들이 직접 정책 제안

대한민국아동총회 전남지역대회 아동 대표 5명, 정책 결의문 전달

이영욱 기자 jhs5964@hanmail.net
2026년 07월 29일(수) 13:27
우리가 바라는 나주“…아동들이 직접 정책 제안 (나주시 제공)
[나이스데이] 아동이 지역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직접 정책을 제안하고 행정과 소통하는 참여의 장이 마련됐다.

29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나주시에 따르면 전날 ‘2026 대한민국아동총회 전남지역대회’아동 대표들이 강상구 부시장을 만나 정책 결의문을 전달하고 아동의 시각에서 마련한 정책을 제안하는 시간을 가졌다.

대한민국아동총회는 보건복지부와 국가아동권리보장원, 한국아동단체협의회가 공동 주최하는 전국 단위 아동 참여 프로그램으로 올해 전남지역대회는 세이브더칠드런코리아 주관으로 지난 23일 나주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에는 전남지역 아동 28명이 참여해 ‘학업 부담과 아동권리’를 주제로 토론을 진행했으며 ‘Less 학업 부담, More 아동 건강’을 슬로건으로 학업 부담이 아동의 건강과 권리에 미치는 영향을 논의하고 정책 결의문을 채택했다.

결의문에는 나주시청소년수련관 버스정류장 신설과 버스노선 개편, 등·하교 스쿨버스 지원 확대를 통한 아동 이동권 보장, 아동 쉼터와 놀이터 확충, 다양한 진로 체험 프로그램 운영 등 아동의 일상과 밀접한 정책 제안이 담겼다.

아동 대표들은 이날 강상구 부시장에게 결의문을 직접 전달하며 정책 제안의 취지와 필요성을 설명하고 아동의 의견이 시정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건의했다.

전남지역대회에서 선발된 아동 대표들은 오는 8월 4일부터 6일까지 서울 국회의원회관과 국제청소년센터에서 열리는 ‘2026 대한민국아동총회 전국대회’에 전남 대표로 참가해 지역 아동들의 의견을 전국에 전달할 예정이다.

나주시는 지난 2021년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획득한 이후 아동을 정책의 보호 대상이 아닌 정책의 주체로 존중하는 참여 기반을 꾸준히 확대해 왔다.

아동참여단 운영을 비롯해 아동권리교육, 팝업놀이터, 아동친화도시 조성 공모사업 등을 추진하며 참여권과 놀이권, 발달권 보장을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는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갱신해 오는 2030년 6월까지 인증을 유지하게 됐다.

시는 이번 정책 제안이 아동이 직접 정책을 제안하고 행정이 이를 검토, 반영하는 아동 참여의 모범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아동의 의견이 시정 전반에 반영될 수 있도록 참여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강상구 나주시 부시장은 “아동친화도시는 아동을 위한 정책을 만드는 데 그치지 않고 아동이 직접 정책을 제안하고 함께 만들어가는 도시”며 “오늘 전달받은 결의문은 지역사회를 더 나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 아동들이 깊이 고민한 소중한 결과인 만큼 실현 가능한 사항은 적극 검토해 시정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2026 대한민국아동총회 전남지역대회’아동 대표들이 강상구 부시장에게 정책 결의문을 전달하고 있다.
이영욱 기자 jhs59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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