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회 섬진강 문학학교, 웃음과 글쓰기로 가득 찬 하루

초록빛 단체복 입은 학생·일반부 100여 명, 곡성 청소년 야영장서 문학과 우정 나눠

이경식 기자 jeill5573@naver.com
2026년 07월 28일(화) 13:27
섬진강 문화학교 (곡성군 제공)
[나이스데이] 광주전남작가회의와 주최·주관하고 곡성군이 후원한 제27회 섬진강 문학학교 “흐르는 강물처럼, 피어나는 우리들의 이야기”가 지난 25일 곡성 청소년 야영장에서 열려, 참가자들에게 뜻깊은 여름날의 추억을 선사했다.

이번 문학학교에는 학생과 일반 참가자들이 함께해 문학 강의와 창작 활동, 백일장, 시상식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문학의 즐거움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입교식을 마친 참가자들은 반별 문학 교실에서 강사들의 지도 아래 원고지와 노트를 채워가며 자신만의 이야기를 글로 풀어냈다.

지도교사들은 참가자들의 수준에 맞춰 글쓰기 방향을 제시하고 표현을 다듬어 주는 등 세심한 지도로 창작 활동을 도왔다.

오전 문학 교실에 이어 오후에는 백일장이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섬진강의 자연과 여름의 풍경을 소재로 다양한 작품을 완성했으며 서로의 작품을 공유하고 소통하는 과정에서 문학적 감성과 창의력을 키웠다.

시상식에서는 학생부 대상 1명, 최우수상 3명, 우수상 6명, 장려상 10명, 특별상 1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일반부에서는 산문과 운문 부문 우수상이 각각 선정됐다.

백일장을 마친 뒤에는 반별 장기자랑과 시낭송 무대가 이어져 참가자들의 끼와 재능을 선보이는 화합의 시간이 마련됐다.

문학을 매개로 처음 만난 친구들과도 자연스럽게 어울리며 웃음과 추억을 함께 나누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

한 참가 학생은 “친구들과 함께 글도 쓰고 신나게 놀기도 해서 이번 여름 최고의 추억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으며 지도에 나선 교사는 “아이들이 처음엔 어려워하다가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자신의 이야기를 완성해 내는 모습이 대견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문학학교는 참가비 없이 무료로 운영됐으며 참가자들의 편의를 위해 당일 셔틀버스도 운행됐다.

광주전남작가회의 관계자는 “아이들이 글쓰기에 집중하다가도 마지막엔 마음껏 웃고 즐기는 모습을 보며 섬진강 문학학교가 왜 27년째 이어지고 있는지 다시 한번 느꼈다”며 “내년에도 참가자들에게 더 좋은 추억을 선물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경식 기자 jeill557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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