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힘, 원내대책회의서 '권영진 징계' 두고 충돌…"책임 물어야" "기회 줘야" 유영하 "둥지 안에 알 썩으면 남은 성한 알도 썩어"조은희 "원칙은 지키되 포용 정신 잃지 않은 정당 되길"정점식 직접 중재…"의원들도 당헌·당규 공부해야" 뉴시스 |
| 2026년 07월 28일(화) 10:5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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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하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민의의 전당인 국회에서 소속 정당의 원내대표에게 폭력을 행사한 것을 그냥 관용으로, 동지니까 (넘어가는 일은) 절대 있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둥지가 깨지면 그 안에 알이 다 깨지는 법이다. 둥지 안에 알이 썩어버리면 남은 성한 알도 썩는다"며 "단호히 책임을 물어야 하고, 그 책임을 엄격히 해야 된다. 그게 무너지면 정당은 존속할 수 없다"고 했다.
반면 조은희 의원은 회의에서 "징계가 목적이 되면 안 된다. '잘못했으니까 아무리 사과해도 너를 쫓아내겠다. 스스로 나가라. 안 그러면 제명하겠다.' 이것이 우리 당의 본뜻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잘못에는 책임이 따르되 진심 어린 반성과 사과를 할 때는 다시 함께 갈 수 있는 기회를 줘야 된다"며 "원칙은 지키되 포용의 정신을 잃지 않는 정당, 마음의 문을 열고 함께 미래로 나아가는 책임 있는 정당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고 했다.
두 의원의 상반된 의견이 오가자 정 원내대표가 나서서 이를 중재하기도 했다. 그는 "의원들도 당헌·당규 공부 좀 하셔야 된다. 당헌 67조가 원내대책회의 관련 규정"이라며 "국회 활동에 관한 당의 주요 대책을 협의·조정하기 위해서 원내대책회의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치인들이 정치적 견해를 얼마든지 표출할 수 있다. 그건 SNS 활동을 통해서라든지 기자회견을 통해서, 또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면 비공개 회의에서도 얼마든지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최수진 원내수석대변인은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비공개 회의에서 징계와 관련된 논의가 있었나'라는 질문에 "전혀 논의가 안 됐다"고 답했다.
앞서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는 27일 회의에서 권 의원에게 자진 탈당을 권유했다. 이후 중앙윤리위는 권 의원에 대한 징계 절차를 개시했다.
뉴시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