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담합 때문이라더니 계란값 최고가"…산란계협회, 정부 책임론 반박 가격 참고정보 중단 이후에도 계란값 상승 지속AI 살처분·산란율 저하·사육규제 등 공급 감소 원인 지목농식품부 "최근 가격 급등 수급 영향…불공정행위와 별개" 뉴시스 |
| 2026년 06월 08일(월) 10:4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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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산란계협회는 8일 입장문을 내고 "협회의 가격 참고정보 제공이 중단된 지 1년이 넘었지만 계란 가격은 오히려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며 "계란값 상승 원인을 생산자단체에 돌리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협회에 따르면 일부 중소형마트에서는 30구 계란 한 판 가격이 9000원을 웃돌고 있으며 구매 수량 제한까지 이뤄지고 있다. 외식업계에서도 원가 부담으로 계란 사용을 줄이는 등 수급 불안이 이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협회는 가격 상승 배경으로 고병원성 AI에 따른 살처분, 소모성 질병으로 인한 산란율 저하, 사육기준면적 확대 정책, 등급제 운영에 따른 비용 증가 등을 꼽았다. 또 가격 참고정보 제공이 중단된 이후 산지 거래가격을 파악하기 어려워져 시장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주장했다.
최근 농식품부가 협회의 법인 설립허가 취소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진 데 대해서도 강하게 반발했다. 협회는 가격 참고정보 제공이 이미 중단된 상태이고 공정위 처분에 대한 행정소송도 예정된 상황에서 생산자단체의 존립 자체를 박탈하는 것은 과도한 조치라고 주장했다.
농식품부는 최근 계란값 상승은 공급 감소 영향으로 보고 있다. 다만 공정위가 제재한 사안은 가격 참고정보 제공 과정의 불공정행위 여부로, 최근 가격 급등 원인과는 별개의 문제라는 입장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최근 가격 상승은 공급 감소 영향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며 "가격 참고정보 제공 문제는 과거 수년간 제기돼 온 사안으로 현재의 수급 상황과는 구분해서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협회 관계자는 "현재의 가격 상승은 질병 발생과 생산량 감소, 정책 변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며 "정부는 농가를 희생양으로 삼기보다 계란 수급 불안과 가격 상승의 근본 원인을 객관적으로 점검하고 실효성 있는 수급 안정대책 마련에 집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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