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청장, 60조원 규모 캐나다 잠수함 사업 수주전 총력 지원

24~27일 캐나다 빅토리아 및 오타와 방문CPSP 수주 지원 및 양국 방산협력 활동 전개

뉴시스
2026년 05월 28일(목) 11:31
[서울=뉴시스] 26일(현지시간) 캐나다 오타와에서 열린 방산전시회(CANSEC)에서 이용철 방위사업청장이 데이비드 맥귄티(David McGuinty) 캐나다 국방부장관과 환담을 하고 있다. (사진=방위사업청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나이스데이] 방위사업청은 이용철 청장이 지난 24일부터 27일까지(현지시간) 캐나다 빅토리아 및 오타와를 방문해 60조원대 캐나다 잠수함 사업(CPSP) 수주 지원과 한국과 캐나다의 방산 협력 강화를 위한 협력 활동을 전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청장의 이번 방문은 오는 6월 말 예정된 CPSP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 앞서 우리 정부의 협력 의지를 캐나다 정부·군·산업계에 직접 설명하고 양국 간 장기적 전략 협력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이뤄졌다.

캐나다는 1998년 영국 해군으로부터 도입해 보유 중인 2400t 빅토리아급 잠수함 4척을 대체하기 위해 3000t급 잠수함 12척을 도입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 사업은 향후 20~30년 이어질 유지·보수·정비(MRO)까지 감안하면 최대 60조원 규모로 추정된다.

이 청장은 지난 24~25일 우리 해군 3000t급 잠수함 도산안창호함의 캐나다 빅토리아 에스퀴몰트항 입항을 계기로 개최된 함상 리셉션과 입항 환영식에 참석해 해군 장병들을 격려했다.

이 청장은 이 자리에서 오랜 기간 축적한 잠수함 건조 기술과 실전 운용 경험을 비롯해 정비·군수지원·성능 개량까지 아우르는 종합적인 지원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를 바탕으로 한국과 캐나다 간 방산 협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청장은 지난 25일 열린 '한화오션-브리티시 컬럼비아주 이노베이션 데이' 행사에도 참석해 산업협력(ITB), 현지화, 공동연구개발, 공동 수출 등 CPSP와 연계한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행사에서는 광물·에너지·조선·첨단기술·연구개발 분야 업무협약(MOU) 및 공동연구 협약(TPA) 체결도 함께 이뤄졌다.

방사청은 또 ▲브리티시 컬럼비아 대학교 ▲브리티시 컬럼비아 공과대학 ▲사이먼 프레이저 대학교 ▲빅토리아 대학교 ▲워털루 대학교 등 캐나다 주요 대학들과 협력 논의도 진행했다. 이 청장은 CPSP가 단순한 잠수함 획득 사업을 넘어 산업·기술·인력 양성·공급망 협력을 포괄하는 장기 전략 협력 사업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 청장은 26일 오타와에서 스티븐 퓨어 캐나다 국방조달 특임장관과 만나 신속 국방조달 및 국방 투자 모델 관련 경험을 공유하고 캐나다 방산 기반 강화 협력, 한국-캐나다 공동 방산 수출 협력 등을 논의하기도 했다.

아울러 북미 최대 방산전시회(CANSEC)에서 데이비드 맥귄티 캐나다 국방부 장관과 만나 양국 방산 협력 확대 방안과 캐나다 정부의 관심 사항 등 의견을 교환했다.

이 청장은 "대한민국은 신뢰할 수 있는 기술력과 풍부한 실전 운용 경험, 그리고 정부 차원의 안정적인 지원체계를 바탕으로 캐나다와의 미래 협력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이번 방문을 통해 한국과 캐나다가 잠수함 사업을 넘어 산업·기술·안보 분야를 아우르는 실질적 협력 기반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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