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 시장 원유 재고 한계…유럽·미국도 1~2달 내 악화" 최소 운영 수준 근접…시스템 안전 유지 물량 뉴시스 |
| 2026년 05월 26일(화) 14: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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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사모펀드 칼라일의 에너지 부문 최고전략책임자(CSO) 제프 커리는 25일(현지 시간) CNBC 인터뷰에 "아시아는 이미 최소 운영 수준(minimum operating levels)에 근접했다"고 밝혔다.
그는 "유럽은 한 달 정도 남았고 미국은 7월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커리 CSO는 전 세계 원유 재고 수치만으로 공급 여력을 판단해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원유 상당량은 파이프라인과 저장 시스템을 안전하게 유지하기 위한 물량이어서, 실제 시장에 투입할 수 있는 양은 제한적이라는 설명이다.
올해 초 이란 전쟁이 발발한 이후 세계 핵심 원유 수송로 호르무즈 해협이 사실상 봉쇄됐다. 중동산 에너지 수출이 급감했고, 글로벌 석유 시장은 3개월 넘게 압박받고 있다.
커리 CSO는 "석유 제품 가격이 폭등했다"며 "항공유 가격은 다소 떨어졌지만, 디젤 가격이 항공유를 웃돌고 있다. 문제는 계속되고 있으며, 단지 품목만 바뀌었을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산 원유로 인한 공급 완화 효과는 일시적이라며, 여름철 에너지 성수기에 접어들면서 상황이 더욱 악화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같은 전망은 국제에너지기구(IEA)의 경고와도 맥을 같이 한다. 파티흐 비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은 지난주 "상황이 개선되지 않으면 7~8월 적색경보 단계에 진입할 수 있다"고 했다.
커리 CSO는 미국의 연방 휘발유세 등과 같은 정책 대응으로는 근본적인 공급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며 "유일한 해결책은 실물 원유의 가용성을 높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석유 재고가 계속 감소하고 있어 시간이 갈수록 이란의 협상력이 강해지고 있다"며, 호르무즈 해협이 재개방되더라도 시장 정상화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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