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李 "한일 폭풍우 함께 헤쳐나가는 파트너" 다카이치 "인태지역 안정화 중추적 역할" 이 대통령 고향 안동에서 한일 정상회담李 "불과 4개월 만에 서로의 고향 방문…한일관계 역사상 최초""어려운 상황에서도 양국 우정 발전…실용적 협력 방안 마련"다카이치 "양호한 일한관계 기조 꾸준히 발전시켜야" 뉴시스 |
| 2026년 05월 19일(화) 16: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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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안동 시내의 한 호텔에서 열린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오늘은 제가 나고 자란 이곳 안동에서 총리님을 모시게 돼 참으로 뜻깊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총리님께서 작년 10월에 취임하셨는데 벌써 네 번째 만나게 된다. 그야말로 한일 셔틀외교의 진면목을 보여준 것"이라고 했다.
또 지난 1월 한일 정상회담 이후 이어진 후속 고위급 회담, 우원식 국회의장의 방일, 한일 스캠범죄 대응협력 양해각서 체결, 조세이탄광 유해 DNA 감정에 대한 실무협의 진전 등을 언급하며 "우리 한일관계는 미래를 향해 하루도 쉬지 않고 숨가쁘게 전진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과 항행의 자유를 위해 우리 두 나라는 영국과 프랑스가 주도하는 호르무즈 해협 이니셔티브와 국제사회의 각종 결의들에 함께 참여했다"며 "중동에서 발이 묶인 국민들의 안전한 귀국을 위해 서로의 비행기 좌석을 내주기도 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튼튼한 양국 간 협력과 더불어 국제정세의 어려움을 함께 헤쳐나가는 모습을 통해 양국이 서로에게 얼마나 중요한 협력 파트너인지 실감하고 있다"며 "여러가지 어려운 상황에서도 양국의 굳건한 우정은 더욱 빛나고 발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불과 4개월 만에 총리님과 제가 서로의 고향을 방문하게 됐는데 이는 한일관계 역사상 최초일 뿐만 아니라 외국에서도 비슷한 사례를 찾기 어렵다"며 "이처럼 전례나 관행에 얽매이지 않고 서로에 대한 이해와 교감의 폭을 넓혀나가면 실용적이면서도 획기적인 협력 방안을 마련해나갈 수 있을 것이 분명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한일관계의 새로운 60년 첫 해에 열리는 오늘 회담이 최상의 한일관계를 한 단계 더 도약시키는 한 걸음이 되길 기대한다"며 "다시 한번 총리님의 방한을 환영한다"고 덧붙였다.
다카이치 총리도 "대통령, 그리고 한국 여러분의 환대에 진심으로 감사 말씀드린다"고 화답했다.
이어 "1월 달에 대통령께서 나라현을 방문해 주셨고, 이번에는 이렇게 이 대통령의 고향인 이곳 안동에서 셔틀외교를 실천할 수 있게 돼 아주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중동 정세를 비롯해 지금 국제사회는 대단히 어려운 시기를 맞이하고 있다"며 "그러한 가운데 이 대통령과 저의 리더십을 통해 양호한 일한관계의 기조를 꾸준히 발전시켜 양국이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정화에 있어 중추적 역할을 해나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또 "오늘은 잠시 후 실무적인 이야기도, 논의도 할 것 같다"며 "양측의 이익을 위해 그리고 역내와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교환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뉴시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