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선거 초반 안심해 서울도 어려워져…'평택을 단일화' 민심이 원하는 대로"

정청래 "선거 간절한 마음으로 뛰어야…뚜껑 열어봐야 해""평택을, 만반의 대비해야…국힘에 내주는 것 원하지 않아"'김관영 제명'에 "어쩔 수 없는 고육지책…낮은 자세로 말씀""장동혁, 한동훈 살아오길 바랄까…그 꼴은 못 볼 것"

뉴시스
2026년 05월 19일(화) 11:15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6.3 지방선거 관련 기자회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나이스데이]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유튜버 김어준씨 방송에 출연해 6·3 지방선거 과정에서 여야 접전세가 펼쳐지는 데 대해 "처음에 안심론, 낙관론이 빨리 있었다"며 "서울도 어려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날 유튜브 방송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약 2달 만에 출연해 "대구·경북이 많이 어렵다"며 "부·울·경(부산 울산 경남)은 해볼 만하다. 그런데 어렵다"며 "서울도 많이 어려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박지원 의원님도 어디서 그런 말씀을 하셔서 '(판세 분석을) 15대1로 하지 마시라'고 이야기했다. 처음에 너무 안심론, 낙관론이 빨리 있지 않았을까 그런 생각이 들어서 어쩌면 우리 내부에 의식적으로 그러지는 않아도 무의식적으로는 안심하고 낙관하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정 대표는 "'목표는 높게, 태도는 낮게'라고 말씀 드렸는데 지금부터라도 더 긴장하고 절실하게, 간절한 마음으로 뛰어야 한다"며 "뚜껑을 열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민주당 김용남, 조국혁신당 조국, 진보당 김재연 후보 등이 경쟁하는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서는 "민심이 원하는 대로 가는 수밖에 없다"고 했다.

정 대표는 진보 진영 단일화 가능성을 묻는 진행자 질문에 "일각에서는 어떤 분들이 문자도 보내서 '왜 거기를 공천했느냐'는 분도 있다"며 "민주당 당대표는 당연히 전지역에 공천을 하는 것이고 평택을도 당연히 공천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울릉=뉴시스] 김근수 기자 = 정청래(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대표 겸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총괄 상임 위원장이 지난 14일 오전 경북 울릉한마음회관에서 열린 주민 애로사항 청취 현장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그러면서도 "선거는 수많은 변수와 수많은 경우의 수, 그리고 돌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그래서 발생 가능한 모든 경우를 다 살펴보고 거기에 만반의 대비는 또 하는 수밖에 없다, 해야 된다"고 했다.

정 대표는 "그런 생각이 들어서 지금 공장장님(김어준 씨)이 말씀하신 모든 부분도 저희가 면밀히 예의주시하면서 지금 대비하고 있다"며 "민주당 당선 지역구인데 국민의힘에 내준다는 것은 민주당 당원들도, 조국혁신당 당원들도 어느 누구도 원하지 않을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그런데 또 접점을 찾기는 너무나 어려운, 낙타가 바늘구멍에 들어갈 것 같은 실낱같은 접점 (찾는 게) 굉장히 어렵지 않나"라며 "결국은 민심이 원하는 대로 가는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정 대표는 전북도지사인 김관영 무소속 후보가 '돈봉투 의혹'으로 제명된 데 문제를 제기하는 등 공천 과정에서 잡음이 인 데 대해 "아무런 조치를 안 하고 지금까지 있었다면 국민의힘이 얼마나 물어 뜯었겠나"라고 예상했다.

정 대표는 "그럼 이 지도부가 견딜 수 있겠나"라며 "전국 선거를 다 집어삼키고 다 뒤덮었을 텐데 지도부로서도 그런 일이 없어야 한다. 어쩔 수 없는 고육지책이었다"고 했다.

그는 "대통령도, 민주당 도지사도, 민주당 국회의원, 민주당 광역·기초 의원을 민주당이 해야 톱니바퀴처럼 어긋나지 않고 돌아가지 않겠나. 지금 낮고 겸손한 자세로 말씀드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민주당 하정우·국민의힘 박민식·무소속 한동훈 후보 등이 출마한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와 관련해 야권 후보 단일화 가능성을 두고서는 "그쪽은 단일화가 안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 대표는 "그 지역구만의 문제가 아니라 국민의힘 역학 관계상 한동훈이 살아오기를 장동혁 대표가 바랄까, 그 꼴은 못 볼 것"이라고 했다.

지방선거가 끝난 뒤인 오는 8월 당대표 등을 뽑는 전당대회가 예정돼 있는 가운데 정 대표는 "(지금 전당대회는 머릿속에) 없다. 저는 그런 게 처음부터 없었고 있어본 적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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