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600명 감염되는 말라리아…2030년까지 재퇴치한다

임승관 질병청장, 파주 임진각·DMZ 방문

뉴시스
2026년 05월 07일(목) 12:51
2025년 6월 25일 오전 인천 중구 인천보건환경연구원 매개체감염병과 실험실에서 연구사가 채집한 모기를 들어보이는 모습.  2025.06.25. [email protected]
[나이스데이] 질병관리청은 2030년까지 국내 말라리아를 재퇴치하기 위해 환자 발생 빈도가 높은 지역 중심으로 관리·협력 체계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7일 경기 파주 임진각을 방문해 말라리아 관련 환자 관리, 매개 모기 방제 등을 점검한다.

이번 현장방문은 말라리아 환자 발생 빈도가 높은 경기 북부 지역(파주, 김포 등) 관리를 위한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환자 관리, 매개 모기 방제 등 퇴치를 위한 중요 사안들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했다.

우리나라는 말라리아 1차 퇴치를 달성한 바 있으나 1993년 환자 재발생 이후 현재는 매년 500~600명 수준의 발생이 지속되고 있다.

특히 경기와 인천, 서울, 강원 북부 등 위험 지역에서는 모기가 활발히 활동하는 5~10월에 전체 발생의 약 95%를 차지하고 있다. 경기도가 321명(59%)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으며, 인천 103명(18.9%), 서울 62명(11.4%), 강원 26명(4.8%) 등 순이다.

질병청과 관련 기관들은 제2차 말라리아 재퇴치 실행계획의 추진전략 및 중점 추진과제인 ▲선제적 능동감시를 통한 말라리아 사례 발견 다각화 및 꼼꼼한 역학조사 ▲무증상 감염사례 적극적인 확인 ▲조기진단 및 신속한 치료로 매개모기와 환자 간 전파고리 차단 ▲매개모기 감시 및 방제 강화 등에 대해 논의했다.

또 비무장지대(DMZ)를 방문해 전국 68개 기관이 참여하는 일상 혈액검사 중 이상 적혈구(iRBC)를 통한 말라리아 조기진단 사업 진행상황도 논의했다.

임 청장은 "선제적 감시, 진단, 치료를 적극적으로 연계해 환자와 매개모기 간의 전파고리를 차단하고 2030년까지 말라리아 퇴치를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말라리아를 예방하기 위한 최선의 방법은 모기에 물리지 읺는 것이며 여름철 발열, 오한 등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보건소, 병원 등 가까운 의료 기관을 방문하고 상담 시 모기 물림에 대해 적극적으로 알릴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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