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쟁 특수' 한화 재계 5위로…'불장' 증권사도 방긋[2026 대기업집단] 공정위, '2026년 공시대상기업집단 지정현황' 발표 뉴시스 |
| 2026년 04월 29일(수) 12:56 |
|
지난 연말부터 이어진 주식시장 활황에 힘입어 토스가 대기업집단에, 다우키움은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으로 신규 지정됐다.
공정위는 2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의 '2026년 공시대상기업집단 지정 결과'를 발표했다.
공정위는 공정거래법에 따라 매년 5월1일까지 자산총액 5조원 이상인 기업 집단을 대기업집단, GDP 0.5% 이상인 집단을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으로 지정해 발표한다. 올해는 자산총액 12조원을 넘길 경우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으로 지정된다.
우선 한화를 비롯해 한국항공우주산업과 LIG 등 방산업계 순위가 일제히 상승했다.
한화의 자산총액은 지난해 자산총액 125조7410억원에서 올해 149조6050억원으로 늘어 롯데와 포스코를 제치고 대기업집단 순위 5위에 올랐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8조1280억원에서 10조387억원으로 증가하며 지난해 62위에서 올해 53위로 9계단 상승했다.
LIG의 자산총액 역시 같은 기간 7조1090억원에서 9조2610억원으로 올라 지난해 69위에서 올해 63위가 됐다.
이는 미국-이란 전쟁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대외 상황으로 인해 방위 산업 수요가 크게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
증권업을 주력으로 하는 집단 역시 증권시장 활황으로 인해 자산총액이 늘어났다.
다우키움은 지난해 자산총액이 10조3860억원이었으나, 올해 12조2410억원을 기록하며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으로 지정됐다.
토스 역시 올해 처음으로 자산총액 5조원을 넘어서며 대기업집단에 처음 지정됐고, DB와 대신 등 증권업 관련 소속회사를 둔 집단들의 순위도 상승했다.
전 세계적인 한류 열풍에 힘입어 K-뷰티와 K-푸드 관련 산업도 크게 성장했다.
한국콜마는 화장품을 비롯해 제약·바이오 등 주력 사업의 매출 증가 덕에, 오리온 역시 제과류의 해외 매출 증가 덕에 대기업집단에 신규 지정됐다.
대외 경제 불확실성 증가 등 국제 경제 상황의 영향으로 귀금속 가격 및 환율이 상승해 희성과 일진글로벌도 대기업집단으로 신규 지정됐다.
희성은 산업용 귀금속을 원재료로 하는 계열사들의 재고자산이 증가했고, 일진글로벌은 환율 상승에 따른 자동차 부품의 해외 매출이 확대됐다.
한편 대규모 인수합병에 따른 집단들의 신규 지정 및 순위 상승도 두드러졌다.
웅진이 프리드라이프를 인수해 자산총액 5조원을 넘겼고, 교보생명보험은 SBI저축은행을 인수해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으로 상향 지정됐다.
태광은 애경산업을 인수해 자산총액 순위가 59위에서 48위로 11단계 상승했고, 티웨이항공을 인수한 소노인터내셔널 역시 64위에서 52위로 크게 높아졌다.
최장관 공정위 기업집단감시국장은 "주력산업 성장, 국제 경제 상황 영향 및 인수합병 등에 따라 기업집단들이 신규로 지정되거나 순위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
뉴시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