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독감 환자 보니…진료 386만건·급여비용 6295억원

질병청·건보공단, 연례보고서 첫 발간
백신 접종으로 3506건 사망 감소 효과

뉴시스
2026년 04월 17일(금) 10:12
[서울=뉴시스]  지난해 11월 19일 오후 서울 성북구 우리아이들병원 진료실이 진료를 받기 위해 기다리는 어린이들로 붐비고 있다. (사진=뉴시스 DB) 2025.11.19. [email protected]
지난 절기 인플루엔자(계절 독감)로 진료를 받은 건수는 385만건, 진료 비용은 6295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과 국민건강보험공단은 17일 2024~2025절기 국가 인플루엔자 연례 보고서를 처음으로 공동 발간하고 양 기관 홈페이지에 보고서를 게재했다.

양 기관은 2021년 4월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코로나19 빅데이터를 공동 구축·개방한 데 이어 지난 2025년 4월 논의한 국가 인플루엔자 연례 보고서를 공동 발간하는 등 국민 건강을 위해 긴밀한 협력을 지속하고 있다.

연례 보고서 주요 내용을 보면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은 2025년 1주에 외래환자 1000명당 99.8명으로 정점을 기록했는데 이는 2016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였다. 병원급 표본기관 입원환자 수의 정점은 2025년 2주 1632명이었다. 이는 직전 절기 정점(2023년 50주, 1101명) 대비 48.2% 높은 수치다. 연령별로는 절기 전체 입원환자 중 52.4%(4528명)가 65세 이상이었다.

건강보험 청구건을 통해 확인된 인플루엔자 발생건수는 약 386만건으로 지난 절기에 비해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응급실 방문율과 입원율은 65세 이상에서 가장 높았으며 연령 증가에 따라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인플루엔자 총 요양급여비용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지속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2024~2025절기 인플루엔자 총 요양급여비용은 6295억원으로 입원 77.3%(4868억원), 외래 22.7%(1427억원)이었다.

국가예방접종률은 생후 6개월~13세 어린이가 70.0%(약 342만명), 65세 이상 어르신 81.6%(약 839만명)였고 임신부는 총 16여만명이 접종했다.

국내 빅데이터를 활용해 백신 효과를 다각도로 분석한 결과 연구설계와 연령대에 따라 ▲중증 예방 효과 63.7%~74.6% ▲사망 예방 효과 38.1~81.1% ▲감염 예방 효과 10.2~41.4%로 추정됐다. 백신 접종을 통해서 14만3868건의 입원 및 외래 발생과 3506건의 사망을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목적이 고위험군의 중증 및 사망 예방이라고 밝히고 있으며 빅데이터 분석에서도 고령층에서 중증 및 사망 예방 효과는 50~80%로 나타나 현행 접종 사업이 고위험군 보호의 목적을 달성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하고 있다. 단 고령층의 감염 예방효과는 20% 미만으로 낮았는데 예방접종의 효과는 여러 요인에 의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지속적인 평가를 통해 변화 추이를 면밀히 살펴 대응할 예정이다.

정기석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은 "양 기관 협력을 통해 발간된 국가 인플루엔자 연례보고서를 통해 인플루엔자가 잘 관리돼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공단과 질병청은 데이터 공유 및 분석 역량을 강화해 질병 대응을 위한 과학적 근거 마련을 위해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건강 정보를 가장 폭넓게 보유한 두 기관이 협력해 질병 부담이 가장 큰 인플루엔자에 대해 첫 결과물을 도출한 것은 매우 의미있는 일"이라며 "양 기관의 지속 협력을 통해 빅데이터 기반의 근거생산을 활성화해 인플루엔자 예방과 관리정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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