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李대통령 '이스라엘 관련 발언'에 "외교사에 한 획 그을 입장"

정청래 "인간 존엄성에 대한 대통령 입장 강력 지지"
최고위원들 "국힘, 대통령 발언 왜곡하며 국익 훼손…매국적 행위"

뉴시스
2026년 04월 13일(월) 11:46
[나이스데이]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13일 이재명 대통령의 이스라엘 관련 SNS 언급에 대해 "대한민국 외교사에 한 획을 그을 입장"이라고 했다.

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세계 평화와 인류 보편의 가치인 인간의 존엄성에 대한 (대통령) 입장을 강력하게 지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제 우리도 세계 평화에 대한 우리의 자주적 입장을 천명할 지위에 올라섰다. 대한민국의 외교 정책이 정쟁의 대상이 되어서는 안 된다"며 "이 대통령 입장에 대해서 왈가왈부한 몇몇 부적절한 입장에 대해서는 유감스럽다"고 했다.

황명선 최고위원은 "이 대통령의 발언은 서방 세계가 견지해온 보편적 원칙을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천명한 것이자 균형 잡힌 외교적 판단"이라며 "그런데 국민의힘은 대통령의 발언을 왜곡하며 국익을 훼손하고 있다. 민주주의 근간인 보편적 인권 존중을 외면하고 정략적으로 이용하는 것은 국격을 떨어뜨리는 행위"라고 했다.

이어 "에너지 경제 위기의 근본적인 원인인 중동 전쟁의 본질을 외면한 채 대통령의 발언에 경제 위기의 책임을 전가하는 것은 사실왜곡이자 그 자체로 매국적 행위"라고 했다.

강득구 최고위원도 국민의힘을 향해 "보편적 인권을 지키자는 대통령의 말씀을 외교 참사라고 몰아세우는 것은 스스로의 수준을 드러내는 것"이라며 "과거의 고통이 현재의 잔혹한 행위를 정당화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성윤 최고위원은 "전 세계에 내란을 광고한 사실은 애써 외면하고, 국제 평화와 인권을 말한 대통령을 깎아내리기 바쁜 국민의힘은 아직도 정신을 못 차리고 내란 정당 본색을 드러내고 있다"고 말했다.

문정복 최고위원은 "인권은 세상 모든 것에 있어서 최우선의 가치다. 대통령의 외교 행보에 국민의힘은 선택적 인권을 운운하며 본질을 호도하는 정쟁에 몰두한다"며 "당리당략을 위해 정부의 정당한 외교 기조를 흔드는 국민의힘 행태에 분노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미 유럽 연합은 물론 교황 등 국제사회도 중동 전쟁에 대해 우려를 표하는 시점에서 대통령의 메시지는 너무도 당연한 외교적 행보다. 이는 중동 전쟁으로 인한 대한민국의 이익을 염두에 둔 고도의 정치라는 점도 국민의힘은 잊지 마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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