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면세점 DF1·DF2 사업자 바뀐다…롯데 17일·현대 28일 오픈

롯데면세점 3년만에 인천공항 복귀…1위 탈환 발판
고객 동선 구축·디지털 체험형 요소 적재적소 도입
현대, DF5·DF7에 DF2 구역까지 확보…취급범위 확대

뉴시스
2026년 04월 08일(수) 10:59
[나이스데이] 인천공항 출국장 DF1·DF2(향수·화장품, 주류·담배) 구역의 면세사업자가 이달 중순부터 롯데와 현대면세점으로 교체된다. 새 사업자 운영은 앞서 매출 감소를 이유로 신라와 신세계면세점이 인천공항 면세사업권을 반납한데 따른 것이다.

8일 면세업계에 따르면 ㈜호텔롯데(롯데면세점)와 ㈜현대디에프(현대면세점)가 오는 17일과 28일 인천공항 출국장 DF1·DF2 구역의 신규사업자로 운영을 시작한다.

롯데면세점은 지난 2023년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면세사업 종료 이후 3년만에 인천공항에 복귀한다. 롯데면세점은 인천공항 입찰 탈락 후 시내·온라인 면세점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재편해왔고 이번 인천공항 면세점에 복귀하면서 면세업계 1위 재탈환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롯데면세점은 영업 개시 이후에 순차적 리뉴얼을 시행한다. 쾌적한 고객 동선을 구축하고 내외국인 출국객의 트렌드에 발맞춘 다채로운 브랜드와 상품을 유치할 계획이다. 또한 디지털 체험형 요소를 적재적소에 도입해 면세쇼핑 편의성을 높이는 등 인천공항공사와 협업할 계획이다.

현대면세점도 오는 28일 운영을 시작한다. 기존 DF5(럭셔리 부티크)·DF7(패션·잡화)에 DF2 구역까지 확보하면서 화장품·향수·주류·담배까지 취급 범위를 확대한다.

한편 이번 사업자 선정은 기존 신라와 신세계가 지난 2023년 따낸 DF1과 DF2 사업권을 지난해 9월과 10월, 중도 반납하면서 이뤄졌다.

DF1·2는 인천공항 면세점 전체 매출에서 비중이 가장 큰 핵심이지만 신라·신세계는 누적 적자를 이유로 10년의 계약 기간(2023년 7월~2033년 6월) 중 7년여를 남기고 사업권을 포기했다.

이에 따라 롯데와 현대 면세점의 계약 기간은 영업 개시일 부터 2033년 6월 30일까지 약 7년이며, 임대료는 여객 수에 따라 산정하는 '객당 임대료' 방식이 적용된다. 객당임대료는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여객 1인당 단가에 월 여객 수를 곱해 산정하는 방식이다.

이에 따라 객당임대료는 롯데면세점 DF1(15개 매장·4094㎡) 5345원. 현대백화점 DF2(14개 매장·4571㎡) 5394원이 적용된다.

면세업계 관계자는 "인천공항 면세 사업자가 선정되면서 롯데는 17일 현대는 28일 승객이 적은 새벽시간대를 이용해 소프트 리뉴얼을 준비해 운영을 시작하게 된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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