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극우화된 국민의힘 심판…호남정치 투명·건강하게"

성탄절 하루 앞 광주 방문…"호남서 민주당과 경쟁 필요"
광주시장 후보 낼 가능성 묻자 "염두해두고 있다" 대답
제주항공 참사·도서관 붕괴사고 시민분향소 찾아 추모도

뉴시스
2025년 12월 24일(수) 14:25
[나이스데이]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6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내년도 지방선거에서 "극우화된 국민의힘을 심판하고 호남정치를 투명·건강하게 만들겠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24일 오후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을 찾아 "더불어민주당과 경쟁 뿐만이 아니라 연대와 협력을 같이 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민의힘이 윤석열과 결별하지 못하고 극우화되고 있다. 내년 지방선거에서 극우화된 국민의힘을 심판하는데에는 민주당과 철저히 협력할 것"이라며 "(다만)지역에서 민주당이 독점적 정당으로 지위를 누리면서 발생한 부분에 대해서는 조국혁신당이 '메기' 역할을 해 호남 정치를 투명하고 건강하게 만들겠다"고 했다.

또 "조국혁신당은 작은 규모에도 불구하고 지난 담양군수 재보궐 선거에서 승리했다. 지난 선거 예에 따라 조국혁신당이 할 일을 다할 것"이라며 승리를 다짐했다.

광주시장 또는 전남도지사 선거에 후보를 낼 의향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광주시장에 염두하고 있는 사람이 있다"고 갈음했다.

그러면서 "조국혁신당의 지지율이 낮은 것은 사실이나 반대로 정당에 대한 신뢰도는 국민의힘보다 훨씬 높다"며 "현재에 머물지 않고 노력해 지지율을 높여갈 것"이라고 밝혔다.

조 대표는 취재진 질의 전후로 광주대표도서관 붕괴사고 희생자 시민분향소와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 시민분향소를 각각 찾아 헌화·묵념했다.

추모 과정에서 작성한 방명록에는 '안전한 광주를 위해 할 바를 다하겠습니다', '참사 없는 대한민국을 만들겠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썼다.

조 대표는 광주 일정을 마친 뒤 이날 오후 전남 담양으로 이동해 산타축제 개막식에 참여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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