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업용 이륜차 전면 번호판 스티커 부착 시범사업 한달간 260명에 그쳐 후면에 번호판 달려 시인성 낮고 단속에 어려움 뉴시스 |
| 2025년 11월 18일(화) 11: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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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이륜차 번호판은 후면에만 부착돼 있어 시인성이 낮고, 단속과 식별이 어렵다는 점을 악용한 일부 몰지각한 운전자들이 신호위반과 보행자 위협 운전 등을 일삼아 오면서 시민들의 불편 큰 불편을 겪어왔다.
1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 10월부터 1년간 실시하는 영업용 이륜차 전면번호 스티커 부착 사업 참여자는 지난 한달간 260명으로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정부는 이번 시범사업 등을 통해 이륜차 앞쪽에도 번호를 붙이는 스티커 방식을 도입해, 단속이 더 잘 이뤄지도록 하고 안전운행을 유도하려 했다.
정부도 시범사업 기간 약 5000명이 참여할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실제 참여자는 예측의 5%도 되지 않는 수준으로 저조했다.
이는 이륜차 전면에 번호가 생기면 단속될 확률이 높아진다고 생각해 참여를 꺼리는 운전자가 많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다만 국토부는 시범사업이 끝난 뒤에는 이륜차 번호판 크기 등을 개선하는 연구용역을 통해 전면 번호판 도입을 추진한다.
애초 정부는 금속으로 된 앞 번호판을 도입하려 했지만, 충돌 시 위험할 수 있어 우선 스티커 방식으로 바꿔 실효성을 시험하기로 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단속이 강화될 것을 걱정해 참여가 많지 않다”며 “내년에 연구용역을 통해 본격적인 개선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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