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립운주사문화관, 가을 힐링 체험 ‘머무는 색, 번지는 향’ 성료
여흥기 기자 sskan7@naver.com
2025년 10월 30일(목) 11:09
화순군립운주사문화관, 가을 힐링 체험
[나이스데이]화순군은 지난 10월 17일과 25일 화순군립운주사문화관에서 계절의 감성과 휴식을 담은 가을 힐링 체험 ‘머무는 색, 번지는 향’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색과 향을 주제로 한 감성 예술 체험이었다. 장애인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각각 진행됐고, 참여자들이 예술적 표현을 통해 마음의 안정과 여유를 느낄 기회를 제공했다.

‘머무는 색’은 색채를 통해 감정을 표현하고, 창작 과정을 통해 내면의 균형을 찾는 도자기 채색 프로그램으로 단순한 색칠 체험을 넘어 각자의 손끝에서 드러나는 색의 조합과 형태를 통해 자신만의 감정을 시각적으로 표현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반면 ‘번지는 향’은 향기를 매개로 한 아로마테라피 체험 프로그램으로 향의 농도와 조화를 직접 조절하며, 자신에게 어울리는 향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심리적 안정과 몰입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기획됐다.

10월 17일에는 장애인 대상 프로그램 ‘머무는 색’을 운영했고, 참가자들은 도자 마그넷에 도예용 마카펜을 사용해 자유롭게 색을 입히며 자신만의 개성과 감정을 표현했으며, 완성된 작품은 현장에서 전자레인지 소성 과정을 거쳐 자석 형태로 완성됐다. 체험을 마친 후에는 영화 마루 밑 아리에티를 관람하며 편안하고 따뜻한 시간을 나누었다.

이어 10월 25일에는 일반인 대상 프로그램 ‘번지는 향’이 열렸다. 사전 신청한 20명의 참가자는 다양한 아로마 향을 체험하며 자신에게 어울리는 향을 탐색한 뒤, 이를 조합해 세상에 하나뿐인 나만의 향수를 제작했다.

완성된 향수는 소형 유리병에 담겨 참가자들의 감성과 취향이 담긴 결과물로 남겼고, 일부 참가자는 “향을 섞는 과정에서 마음이 편안해졌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강삼영 문화예술과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색과 향이라는 감각적 매개를 통해 마음을 돌보고, 예술이 일상 속 치유의 언어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준 의미 있는 사례였다”며, “앞으로도 문화관을 중심으로 지역민의 삶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감성 예술 프로그램을 꾸준히 이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화순군은 이번 프로그램의 성과를 바탕으로 장애인 맞춤형 문화예술 체험과 계절별 감성 프로그램을 정례화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문화예술을 통한 치유와 소통, 그리고 모두가 함께하는 포용적 문화복지 실현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여흥기 기자 sskan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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