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마존 등 글로벌 7개사, 한국에 13조 규모 투자 계획 발표 이 대통령, 맷 가먼 AWS 대표 접견 뉴시스 |
| 2025년 10월 29일(수) 11: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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맷 가먼 대표는 이날 오전 경주 예술의 전당에서 이 대통령을 만나 오는 2031년까지 인천·경기 일대에 신규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구축 등 총 50억달러(약 7조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와 관련 "한국 정부는 글로벌 AI 3대 강국 도약을 목표로 산업과 연구 현장에서 언제든지 AI가 활용될 수 있도록 하는 'AI 고속도로' 구축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아마존의 대규모 AI 데이터센터 추가 투자 결정은 대한민국 AI 생태계 발전을 한층 가속화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아마존이 사업 추진 과정에서 국내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다양한 협력 모델을 만들어 나가길 기대한다"며 "한국 정부도 글로벌 경제인들과 함께 미래로 나아가는 '번영을 위한 가교 역할'을 적극 해나가겠다"라고 했다.
앞서 아마존이 올해 6월 울산에 40억 달러 규모의 AI 데이터센터 투자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대통령실은 "AWS가 대규모 추가 투자계획을 발표하며 우리나라 역대 최대 그린필드(생산 시설) 투자 기록을 경신했다"며 "국내 AI 산업의 높은 성장잠재력과 IT 경쟁력, 정부의 AI 산업 육성 의지가 반영된 결과"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후 산업통상부가 주최한 '글로벌기업 투자 파트너십' 행사에 참석했다. 행사에는 가먼 대표를 비롯한 글로벌기업 7개사 대표가 참석해 AI 데이터센터, 반도체 패키징, 자동차·디스플레이·의료기기·배터리 등 첨단·주력 산업 분야에 향후 5년간 총 90억달러(약 13조원) 규모의 투자계획을 발표했다.
글로벌기업 대표들은 이 대통령에게 한국은 글로벌 사업전략의 핵심 허브(hub)임을 강조하면서, 이번 투자계획을 통해 한국 내 생산 역량 확충과 함께 기술혁신을 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르노 코리아의 니콜라 파리 대표는 이날 "한국 미래차 생태계에 대한 확고한 신뢰를 바탕으로 부산 공장의 기존 생산 라인을 전기차 라인으로 전환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멘스 헬시니어스의 뷔 트란 아태지역 대표는 "한국을 세계적인 초음파 의료기기 생산허브로 만들겠다는 비전하에 포항에 심장 초음파 의료기기 부품 생산 라인을 증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들과 일대일로 인사를 나누며 외국인 투자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 지원을 재확인했다. 세계 최고 수준의 제조업 기반과 ICT 역량, 우수한 인력, K-문화를 보유한 한국을 최적의 투자처로 선택한 글로벌기업 대표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다.
뉴시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