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경주 APEC 성공적 개최 총력 지원…野, 무정쟁 협조해야"

"정청래, '국감서 소리 지르거나 삿대질 하지 말라' 지시"

뉴시스
2025년 10월 29일(수) 11:41
[나이스데이] 더불어민주당은 29일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와 대한민국 위상 강화를 위해 국회와 당 차원에서 할 수 있는 모든 협력을 다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국민의힘을 향해서는 APEC 정상회의 주간 '무(無)정쟁'을 재차 촉구했다.

정청래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한민국 경주 APEC에 전 세계의 이목이 쏠려있다"며 "오늘 한미 정상회담과 CEO 서밋이라는 중요한 두 행사가 열린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이재명 대통령은 CEO 서밋 개막식에 특별연사로 참여해 인공지능(AI)과 금융을 선도하는 대한민국의 위상을 세계 만방에 알릴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한미 정상회담에서는 한미 관세 협상과 관련해 이재명 대통령도 강조했듯이 상식과 합리성에 근거한 결과에 이르게 되기를 응원한다"며 "외교의 최종 목표는 국익 추구다. 빨리 하고 늦게 하고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실제로 국익을 챙겼느냐 그렇지 못했느냐가 더욱 중요한 일"이라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번 APEC에서는 미중 정상회담이 세계사적 관심사다. 트럼프(미국 대통령)와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의 북미 정상회담 성사 여부도 초미의 관심사"라며 "한반도 평화 정착의 의미있는 진전이 있기를 희망하면서 트럼프와 김정은의 만남이 성사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가장 중요한 것은 대한민국의 국익이다. 새로운 무역 경제의 지평을 그려나가는 APEC 정상회의가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민주당은 APEC정상회의 성공적인 개최와 대한민국 위상 강화를 위해 국회와 당 차원에서 할 수 있는 모든 협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전현희 최고위원은 APEC 정상회의와 관련해 "국익 앞에는 여야가 따로 없다"며 "국익을 위해 총력을 다하는 이재명 정부의 노력에 국회도 힘을 모아야 합한다. APEC 기간 동안 국민의힘의 무정쟁 협조를 거듭 요청 드린다"고 말했다.

김병주 최고위원은 APEC 정상회의와 한미 정상회담과 관련해 "이재명 정부의 '국익 우선 실용외교'가 흔들림 없이 지켜질 수 있도록 민주당이 응원하겠다"며 "최선을 다해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이언주 최고위원은 "이번 정상회담은 (한미동맹을) 공고히 하고 나아가 산업 경제 측면에서도 전략적 동맹관계 확고히 할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민주당은 이재명 정부 국익중심 실용외교 정책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최고위원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정청래 대표가 무정쟁 주간을 선포하고 (국민의힘 등 야당에 협조를) 요청한지 3일째"라며 "민주당은 약속이 지켜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 대표는 오늘 사전 최고위에서 '국정감사에서 질의는 어떤 주제든 자유롭게 하되 어떤 경우라도 소리 지르거나 삿대질 하지 않도록 하라'고 지시했다"고 했다.

그는 "당대변인단도 APEC 무정쟁 주간이 실천될 수 있도록 최선 다하겠다"며 "국민의힘이라는 당명을 국민의힘을 칭찬하는 논평에 사용될 수 있도록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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