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석 성수품 1.6배 공급·500억 할인 지원…휴양림·수목원 무료 개방 농식품부, 농업·농촌분야 추석 민생안정대책 발표 뉴시스 |
| 2025년 09월 15일(월) 16: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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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추석 성수품을 평시 대비 1.6배 확대 공급하고 할인 지원에 역대 최대 규모인 50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추석 연휴 기간 농촌 관광상품 할인과 함께 자연휴양림·수목원을 무료 개방한다.
아울러 벌쏘임·뱀물림 사고 예방, 반려동물 응급 치료 및 유기동물 구조시스템 가동 등 안전 관리에도 만반의 준비를 다한다는 계획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5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농업·농촌분야 추석 민생안정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책은 '풍성한 추석', '즐거운 추석', '안전한 추석'을 주요 골자로 한다.
◆사과·배·한우 등 15대 성수품 15.8만t 공급…농산물 할인 지원 500억 투입
우선 농식품부는 사과와 배, 한우, 계란 등 15대 성수품을 15만8000t 규모로 확대 공급한다. 평시 대비 1.6배 수준으로, 추석 3주 전부터 이미 출하에 들어간 상태다.
15대 성수품엔 사과, 배, 단감, 배추, 무, 양파, 마늘, 감자, 애호박,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계란, 밤, 대추가 포함된다.
구체적으로 성수품 중 농산물은 평시 대비 2.6배 공급을 확대한다. 배추와 마늘, 양파는 정부 비축물량 1270t가량을 대형마트에 직공급해 할인 판매할 계획이다. 축산물 출하량은 1.3배 늘리고, 임산물 공급량은 4.6배 확대한다.
농식품부는 추석 기준 역대 최대 규모인 500억원을 투입해 '농산물 할인 지원'도 추진한다. 이에 따라 다음달 5일까지 농축산물을 최대 40%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특히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이 가능한 전통시장 예산 배정을 200억원으로 확대하고, 농축산물 할인 상품권(농할상품권)의 지방 배정도 70%로 늘릴 계획이다.
생산자단체, 유통업체, 식품기업도 정부의 소비 활성화 정책에 협조해 자체 계획을 수립하고 대대적인 할인 행사를 추진하기로 했다. 공공배달앱을 이용할 경우 할인쿠폰을 더욱 쉽게 받을 수 있게 지급 요건도 완화한다.
이외에도 농식품부는 추석 선물세트도 저렴하게 공급할 계획이다. 농축협은 과일, 축산물, 전통주, 홍삼 등으로 구성된 민생선물세트 94개 제품을 최대 53% 할인 공급하고, 중소과 선물세트와 10만원 이하 한우 선물세트 공급도 확대한다.
◆전국 곳곳서 농업·농촌 이해 넓힐 행사…안전 관리도 대폭 강화
이번 추석을 계기로 농업과 농촌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 있는 각종 행사도 개최된다.
농촌 마을 환경과 농지 주변을 쾌적하게 정비하는 농촌지역 '대한민국 새단장' 캠페인을 추진하고, 오는 25~28일 서울 aT 센터에서 '농업박람회'도 개최한다. 연휴기간 과천 경마공원을 개방해 휴식 공간으로 제공한다.
긴 연휴를 농촌에서 보내도록 '농촌관광주간'을 12일(다음달 1~12일)로 늘려 농촌 체험·숙박상품 할인과 각종 이벤트도 운영한다.
국립자연휴양림 45곳과 세종수목원·백두대간수목원 등 4곳의 수목원은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숲체원 등 산림복지시설 숙박료도 할인된다.
취약계층에는 정부양곡 10㎏을 기존 1만원에서 8000원에 공급한다. 또 농촌지역 외국인 노동자와 주민이 함께하는 화합 행사도 열린다.
안전 관리도 대폭 강화된다. 성수품 원산지 표시 위반 등 부정유통 단속과 잔류농약 검사, 도축장 위생 점검이 확대된다.
예초기 등 농기계 사고, 벌쏘임·뱀물림 사고 예방을 위한 홍보를 강화하고, 사고 발생시 응급처치요령을 습득할 수 있도록 실습교육도 추진한다.
아울러 동물병원 휴진으로 인한 진료 공백을 막기 위해 농식품부 홈페이지를 통해 응급 진료 병원 정보를 제공한다. 유기·유실 동물은 국가동물보호시스템 내 통합구조체계를 통해 즉시 신고·구조할 수 있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추석을 계기로 농촌이 국민들의 편안한 휴식처가 될 수 있도록 하고, 성수품 공급 확대와 다양한 할인 행사를 통해 물가에 대한 부담도 덜어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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