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소비쿠폰, 국민 '98.9%' 5007만8938명 받았다…신청율 1위 전남

행안부, 지난 12일 마감 집계 결과 5007만명 신청
약 1% 국민 끝내 신청 안해…"안하겠다는 분 있어"
22일부터 상위 10% 제외 90%에 10만원 추가 지급

뉴시스
2025년 09월 15일(월) 11:52
[나이스데이] 전 국민에게 1인당 15만~45만원을 지급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신청자가 최종 99%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 7월 21일부터 시작된 1차 소비쿠폰 신청자는 마감일인 지난 12일 오후 6시 기준 5007만8938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급 대상자인 전 국민(5060만7067명)의 98.96%에 해당하는 수치다. 총 9조693억원이 지급됐다.

지급 수단별로는 신용·체크카드가 3463만7115명(69.2%)으로 가장 많았다. 지역사랑상품권의 경우 모바일·카드형 802만3442명, 종이형 127만1699명 등 929만5141명(18.6%)이었다. 선불카드는 614만6682명(12.3%)이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1342만4335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서울(898만8270명), 부산(317만8972명), 경남(316만9303명), 인천(298만8798명), 경북(247만8502명), 대구(231만6308명) 등의 순이었다.

지급 대상자 대비 신청자는 전남(99.32%)이 가장 많았고 광주(99.31%), 전북(99.28%), 울산(99.26%) 등이 뒤를 이었다.

최종 1% 가량의 국민은 끝내 1차 소비쿠폰 신청을 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한순기 행안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지난 12일 브리핑에서 "예전과 달리 '찾아가는 신청'까지 하면서 상당히 노력했는데, 안 하겠다는 분들이 좀 있었다"며 "그런 분들이 상당수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이어 지급 처리되지 않은 예산에 대해서는 "남은 부분은 2차 소비쿠폰 지급 때까지 해서 전체적으로 불용액을 정리해야 될 것 같다"며 "다른 용도로 쓰게 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1차 소비쿠폰 지급액도 대부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7일 자정 기준 신용·체크카드로 지급한 6조60억원 중 85.5%에 해당하는 5조1356억원이 사용됐다.

정부는 오는 22일부터 소득 상위 10%를 제외한 국민 90%에게 1인당 10만원을 추가 지급하는 소비쿠폰 2차 신청을 시작한다. 소득 하위 90% 선별은 고액 자산가 우선 제외 후 건강보험료로 컷오프 기준을 정했다.

외벌이 직장 가입자 기준으로 1인 가구는 22만원, 4인 가구는 51만원을 넘지 않으면 소속 가구원 모두가 1인당 10만원씩 받을 수 있다.

맞벌이 가구는 가구원 수를 1명 추가한 특례를 적용해 4인 가구는 5인 가구 기준인 60만원 이하면 지급 대상이 된다.

2차 소비쿠폰 신청과 지급은 10월 31일 종료된다. 1차와 함께 2차 소비쿠폰 사용 기한은 11월 30일까지다. 소비쿠폰 사용처는 1차 사용처에 더해 지역생협 매장, 군 장병 복무지 인근 상권까지 확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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