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기 '특검법 수정 합의' 논란에 "심려 끼쳐 죄송…분골쇄신하겠다"

"내란종식·이재명 정부 성공 위해 분골쇄신"

뉴시스
2025년 09월 13일(토) 13:47
[나이스데이]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3일 국민의힘과 3대 특검법 수정안에 합의하면서 당내 비판을 받은 데 대해 "심려 끼쳐 드려서 죄송하다"고 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심기일전해 내란 종식과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분골쇄신하겠다"며 이같이 썼다.

앞서 김 원내대표는 지난 10일 국민의힘과 수사 기간을 연장하지 않는 내용의 3대 특검법 수정에 합의했다. 이후 당 강경 지지층과 정청래 대표까지 '수용 불가' 입장을 밝히면서 협상에 따른 비판을 받았다.

김 원내대표는 자신에게 책임론이 몰리자 "그동안 당 지도부, 법사위, 특위 등과 긴밀하게 소통했다", "(정 대표가) 공개 사과하라고 하라"고 말해 여당 투톱 간 갈등설이 불거진 바 있다.

한편 문진석 원내운영수석부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여야간 합의 사항 중 하나였던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의 야당 법제사법위 간사 선임 문제에 대해 협조할 수 없다고 밝혔다.

문 수석은 "빠루 사건으로 재판받는 것도 문제지만, 윤석열 내란을 옹호하고 탄핵을 반대하는 것도 부족해 최근에는 초선 의원들을 비하하는 발언과 민주당이 내란 정당이라는 망언을 하고도 반성·사과하지 않는 반헌법적 정치인이 법사위 간사가 돼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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