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왼쪽 가는 보수 아닌 중도가 매력 느끼는 보수정당 만들 것"

"한미정상회담, 아첨으로 시작해서 선물공세만 하다 끝나"

뉴시스
2025년 09월 01일(월) 11:27
[나이스데이]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1일 "중도로 외연을 확장하겠다고 (해서) 왼쪽으로 움직이는 보수가 아니라 중도에 있는 분들이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보수정당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보수의 가치에 충실한 국민의힘을 만들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제가 전당대회 기간 동안 당원과 국민에게 말씀드렸던 원칙과 기준에 대해 전혀 변함이 없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저는 전당대회 기간에 국민의힘이 제대로 싸우는 정당으로 거듭나는 것이 혁신의 출발점이라고 했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또 원칙 있는 통합을 말씀드렸지만 우선 107명이 하나로 뭉쳐 싸우는 것이 최선이라는 말씀도 드렸다"며 "그런 의미에서 당직은 먹기 편한 초밥을 만드는 것보다 좀 더 큰 주먹밥을 만든다는 마음으로 인선을 해나가겠다"고 했다.

그는 한미정상회담에 대해 "이번 정상회담은 비정상적이었다"며 "아첨으로 시작해 선물공세만 하다 끝난 회담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마중도 배웅도 없는 초라하고 낯부끄러운 회담이었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숙청이라는 말 한마디에 1500억 달러는 투자하겠다고 약속까지 했다"고 했다.

장 대표는 "윤석열 정부의 외교에 대해서는 실밥 하나만 삐져나와도 두들겨패기 바쁘더니 이재명 외교는 속옷까지 벗어주고 와도 눈감고 칭찬하기 바쁘다"라며 "그렇게 성공적인 회담이라고 우기니 몇 가지만 묻겠다"고 말했다.

그는 "도대체 얼마나 퍼주기를 약속한 것이며 앞으로 얼마나 더 퍼줘야 하느냐"며 "국내 기업을 쥐어짜서 그렇게 퍼주고 나면 국내산업에 대한 투자는 어떻게 할 것이냐"고 했다.

이어 "그러고도 노란봉투법이나 더 센 상법을 밀어붙일 배짱은 어디서 나오는 것이냐"며 "조선, 자동차 등 국내 제조업 생태계는 어떻게 할 것이며 국내 고용 악화는 어떻게 할 것이냐"고 물었다.

장 대표는 "3대 특검의 미친 칼춤을 계속 두고볼 것이냐"며 "그런 특검을 연장하자고 달려드는 더불어민주당은 제정신이냐"고 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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