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의료·바이오·백신' 손잡는 광주·전남…"5극3특 대비"
이자형 기자 ljah9991@naver.com
2025년 08월 19일(화) 19:06
[나이스데이] 새 정부의 지방 소멸 위기 대응 핵심 정책인 5극3특에 대비해 전남도와 광주시가 광역교통, 의료·바이오·백신 등의 분야에서 손을 맞잡기로 했다.

19일 전남도에 따르면 27일 나주시청에서 광주·전남 특별지방자치단체 설치 선포식이 열린다.



특별지자체는 초광역 사무의 공동처리 등 특정 목적을 위해 기존 행정구역을 그대로 두고 2개 이상의 지자체가 연합하는 것을 이른다.

선포식에는 김영록 전남지사와 강기정 광주시장이 참석한다.

광주·전남 특별지방자치단체는 이재명 대통령의 지방 발전 공약인 5극3특에 대비하기 위한 기구다.



5극 3특은 전국을 5대 초광역권(수도권·동남권·대경권·중부권·호남권)과 3개의 특별자치도(제주·강원·전북)로 재편, 권역별 특화된 성장 동력을 키워 지역 발전을 이룬다는 구상이다. 이를 토대로 산업과 일자리, 교육과 의료, 주거를 비롯한 경제권과 생활권을 새롭게 만든다는 것이다.

광주와 전남은 새 정부의 이 같은 기조에 따라 지난 말부터 관련 논의를 이어왔으며 그 결과 특별지방자치단체 설치에 합의했다.

광주·전남 권역 발전 전략을 공동으로 발굴·추진, 정부로부터 권한과 지원을 최대한 이끌어 내자는 취지다.

협의중인 시·도간 공동 의제는 광주∼나주·광주∼화순 간 광역철도와 광역버스 노선, 첨단바이오헬스·의료특화단지, 백신면역 특구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도는 선포식 이전 공동 의제 발굴과 세부 사안 협의를 마친다는 계획이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이른 시일 내 광주전남 특별지방자치단체를 구성하고 장기적으로는 광주전남 행정통합까지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자형 기자 ljah999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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