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폭우 맞은 전남, 1045억 피해…복구비 '2804억' 확정 뉴시스 |
2025년 08월 19일(화) 19: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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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기록적 집중호우로 전남에서는 사유시설 429억원, 공공시설 616억원 등 1045억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피해가 가장 심했던 담양군은 특별재난지역으로 우선 선포됐다. 이어 나주시·함평군과 10개 읍·면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다.
이번 심의에서는 담양 1230억원, 나주 581억원, 함평 201억원 등 2804억원의 복구비가 반영됐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3개 시·군, 10개 읍·면에 대해서는 477억원의 국비 추가지원액이 확정, 지방비 부담이 경감됐다.
전남도는 심의를 통과한 안건 중 지방하천 오례천 등 총 8건, 1294억원의 개선복구 사업비를 확보했다. 단순한 기능복구를 넘어 대규모 피해발생 지역의 근본적인 해소책 마련이 가능해졌다는 설명이다.
복구계획에는 주택·상가·농작물 등 피해 주민 생활과 밀접한 위로금 명목의 재난지원금도 추가 확정됐다. 침수주택에는 기존 재난지원금 350만원에 더해 350만원이 추가 지원된다. 사업장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에게는 기존 재난지원금 300만원에 전남도 재해구호기금 200만원과 위로금 500만원이 추가 지원돼 총 1000만원이 지급된다.
농·산림작물의 대파대와 가축·수산물의 입식비는 기존 50%에서 100%로 지원율이 상향된다. 농·축·산림·수산시설 복구비와 농기계 피해 복구비도 상향 지원된다.
대파대 피해 농가 생계비는 일반작물의 경우 1개월에서 최대 3개월, 원예·축산은 1개월에서 최대 6개월, 과수는 1개월에서 최대 12개월까지 추가 차등 지원되는 등 피해를 입은 농·축산·어민에 대한 생계비 지원도 대폭 확대된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수해 발생 지역의 항구적인 복구에 주력하는 한편 재난지원금과 위로금도 신속히 지급, 도민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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