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당 인재위원장 맡아…지방선거 인재영입 총괄

정청래 "'당 대표니까 이래야 한다' 좋은 조언…할 말은 하겠다"

뉴시스
2025년 08월 14일(목) 17:04
[나이스데이]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일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 인재위원장직을 맡는다.

민주당은 전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정 대표를 인재위원장으로 임명하는 안건을 비롯해 14개 상설위원회를 구성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이재명 대통령도 당 대표 시절 인재위원장을 맡아 22대 총선 영입 업무를 총괄한 바 있다. 이후 이 대통령 핵심 최측근인 정성호 의원이 업무를 이어받아 인재위원장으로 활동했다.

정 대표는 인재위원장 외에도 중앙당 자치분권정책협의회·세계한인민주회의 의장, 민생연석회의 공동의장으로 활동한다.

미래에셋대우 대표이사 사장 출신인 홍성국 전 민주당 의원은 국가경제자문회의 의장을 맡는다. 외교안보통일자문회의 의장에는 조정식 의원을 중용했다.



강선우 의원은 국제위원회 위원장에 유임됐다. 정 대표는 최근 한 유튜브 인터뷰에서 강 의원을 두고 "영어를 통역사처럼 잘한다"고 평가한 바 있다.

한편 정 대표는 이날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당대표로서 이렇게 하겠다'는 게시물을 통해 "당 대표니까 이래야 한다, 저래야 한다, 조심해야 된다 등 다 당을 위해서 저를 위해서 하는 좋은 조언들이지만 그래도 할 말은 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상임고문단은 지난 12일 정 대표를 만나 "집권 여당은 당원만 바라보고 정치해서는 안 된다"고 말하는 등 쓴소리를 했는데 정 대표가 이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힌 것으로 보인다.

정 대표는 "당 대표로서 품위는 유지하되, 권위주의에 빠지지는 않겠다"며 "항상 국민 속에서 국민과 함께, 항상 당원 속에서 당원과 함께, 울고 웃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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