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100 국가산단 조성' 국정과제 선정에…해남군 "적극 환영"

AI·재생에너지 융합한 RE100 최적지 자신감
22일 서울에서 정책포럼…공감대 확산 기대

뉴시스
2025년 08월 13일(수) 19:00
[나이스데이] 전남 해남군은 13일 새 정부의 국정과제로 RE100(재생에너지 100%) 산단조성 등 주요 지역현안이 포함된 것과 관련해 "적극 환영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해남군은 “해남은 대한민국 RE100 실현을 위한 최적의 입지로, 정부의 국정과제를 빠르게 시행할 모든 준비가 돼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대통령 직속 국정기획위원회는 이날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을 발표하고 이재명 정부의 국정 청사진을 밝히는 국민보고대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는 국정 5개년 계획에 따른 국가 비전과 3대 운영원칙, 5대 국정목표, 123대 국정과제, 재정지원 계획 등이 보고됐다.

특히 경제 분야에서는 인공지능(AI)·에너지 고속도로를 새로운 미래성장 동력으로 제시한 가운데 재생에너지 중심 에너지 대전환을 목표로 RE100 산단을 통한 지역 균형성장을 지원하는 과제가 포함됐다.



지난달 대통령실에서 에너지 대전환과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RE100 산단조성 추진 계획을 발표한 이래 연일 국정기획위원회와 정부부처, 국회 등을 찾아 해남 유치를 위한 행보를 펼쳐온 명현관 군수도 국정과제에 채택에 대한 적극 환영과 함께 지역민들의 높은 기대감을 전했다.

명 군수는 “정부의 RE100 산단 조성을 통한 지역균형발전 구상에 대한 깊은 공감과 함께 에너지 대전환과 지역균형발전 국정 과제를 해남이 선도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다시한번 전한다”고 밝혔다.

해남군은 정부가 구상하고 있는 RE100 산단의 최적지가 바로 해남군이라는 점에서 이번 국정과제의 선정이 지역발전의 획기적 전환점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해남군의 솔라시도 일원이 세계적 수준의 재생에너지 인프라와 대규모 개발 여건을 고루 갖춘 국내 유일의 RE100 최적지라는데서 자신감을 나타내고 있다.


해남군은 솔라시도의 전략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 RE100 국가산단 조성의 대외적 공감대 확산을 위해 오는 22일 서울 중소기업중앙회 대회의실에서 ‘솔라시도 AI 에너지 신도시 및 RE100 산업단지 조성 정책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포럼은 ‘AI와 RE100 혁신이 만나는 그린 스마트 신도시의 미래’를 주제로 국회·정부부처·공공기관·에너지기업·학계 등 약 100여명이 참석해 RE100 전환과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전략을 심도 있게 논의한다.

해남군은 오는 8월26일 개최되는 ‘아시아태평양 재생에너지 매칭포럼’에도 참여해 솔라시도의 입지 경쟁력과 RE100 산단 가능성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솔라시도는 단순한 신도시 개발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미래 산업 패러다임 전환을 이끄는 디지털·에너지 융복합의 국가거점”이라며 “앞으로 정부와 전라남도, 박지원 국회의원과 긴밀히 협력해 솔라시도를 RE100 실현의 중심지이자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에너지 신도시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연내 ‘RE100 국가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특별법’ 제정과 함께 오는 2026년 상반기 중 RE100 전략산단 지정 및 지원체계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해남군은 이와 발맞춰 국내외 RE100 대응 기업 유치, 인프라 확충, 지역 상생 모델 구축 등을 위한 전략 수립에 본격 착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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