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장 4.3만개' 전국 3만여㏊ 농경지 침수…벼·논콩 피해 집중

침수 피해 87%는 벼…논콩·대파·고추 순으로 피해↑

뉴시스
2025년 07월 24일(목) 11:04
[나이스데이] 최근 집중호우로 인해 전국에서 축구장 4만2700여개 규모의 농경지가 침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벼를 비롯해 논콩, 고추, 멜론 등 주요 품목에 큰 피해가 발생하면서 수급 불안과 가격 상승 우려도 커지고 있다.

24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이어진 집중호우로 인한 전국 농작물 침수 면적은 총 3만475㏊에 달했다. 축구장(0.714㏊ 기준) 약 4만2700개에 해당하는 규모다.

품목별로 보면 벼가 2만6373㏊로 전체 피해의 약 87%를 차지했다. 벼 피해는 충남 당진(5664㏊), 서산(3123㏊), 예산(1680㏊), 홍성(1869㏊) 아산(861㏊) 등에서 피해가 컸다. 전체 벼 재배면적 대비 피해율은 약 3.8%에 달한다.

논콩은 2127㏊가 피해를 입었으며, 전체 재배면적의 약 6.0%가 피해를 본 것으로 집계됐다.

그외에 대파는 261㏊, 고추는 247㏊, 딸기는 177㏊, 멜론은 140㏊, 수박은 138㏊ 순으로 침수 면적이 컸다. 전체 재배면적 대배 멜론은 7.8%, 고추는 1.0%, 딸기 3.1%, 수박 1.2%, 대파는 2.3%의 피해율을 기록했다.

지역별로 보면 충남 지역의 농작물 피해는 1만6395㏊로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벼 재배 침수가 1만4588㏊로 다수를 차지했다. 이외에도 이외에도 논콩 1385㏊, 수박 207㏊, 고추 32㏊ 등의 침수 피해도 확인됐다.

전남에서는 총 9498㏊ 규모의 농작물 피해가 발생했다. 벼 피해가 8224㏊로 가장 컸으며, 논콩(540㏊), 대파(240㏊), 고추(22㏊), 멜론(71㏊), 딸기(46㏊) 등도 집중 피해를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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