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보도]교육도시 영암, 미래를 키우는 배움의 터전으로 도약 전 생애를 아우르는 포괄적 교육 정책, ‘사람 중심, 배움이 일상’인 인문도시 실현 이영욱 기자 jhs5964@hanmail.net |
2025년 07월 23일(수) 10:5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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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세대가 함께 배우는 교육생태계를 구축하고, 문화복지·스포츠·전통문화·예술과 연계된 특화 교육을 통해 일상 속 배움의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 이는 단순한 지원을 넘어 군민의 자존감과 가능성을 키우는 정책으로, 지역의 미래경쟁력을 이끄는 핵심동력으로 자리매김했다.
지속적인 인구감소와 교육기회의 불균형과 교육여건의 어려움으로 타 지역으로의 잦은 인구이동의 해결책으로 영암군에서는 혁신적인 인재양성을 위한 과감한 미래세대의 투자와 혁신 교육정책을 위해 다음과 같은 노력을 하고 있다.
▶ 영암에서 뿌리내리고 살아가는 “교육시스템 구축”
영암군은 지난 2023년 11월에 출범한 영암군미래교육재단과 영암교육지원청, 영암군이 촘촘한 협업으로 양질의 교육서비스를 위한 시스템을 갖췄다.
영암군의 교육정책들은 학교와 지역, 교사와 주민, 모든 공동체가 한마음으로 아이들을 품어 기르는 “교육도시 영암”이라는 이름으로 영암군의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 또한, 전남 최초 미래교육선도지구로 지정된 이후, 2023년부터는 총 22억 원이 투입되어 마을교육공동체 운영지원(13개 공동체), 농촌유학체험 유학경비 지원(월 30만원), 중학생 영재교육 학습지원(2개교) 등을 지원하고 있다. 2024년 2월에 지정된 교육발전특구는 총 470억원 규모의 예산으로 DX 혁신교육 플랫폼 구축, 공교육 혁신(자공고 지원 등), 지산학 연계 인력양성, 글로컬 특화교육, 이주배경자 교육 등을 추진해 오고 있다. 교육발전특구의 핵심은 학생 중심 교육, 지역산업과 연계된 실습교육, 그리고 디지털 혁신을 통한 학습환경 혁신이다. 영암군은 특구를 기반으로, 미래 산업을 선도할 창의적이고 융합적인 인재양성을 위해 각종 교육사업을 전방위적으로 펼쳐나갈 예정이다.
차별화된 교육인프라 조성을 위해 삼호읍에 조성되고 있는 창의융합교육관은 다양한 SW‧AI 콘텐츠를 통한 창의융합 교육활성화 기반을 마련하여 미래사회 변화에 따른 창의융합형 인재를 육성해 나갈 것이다.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독서-힐링의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중인 영암공공도서관은 지역문화 공동체 활성화 기여 및 건전한 독서문화 확산하여 영암읍 랜드마크로 형성할 계획이다. 특히, 영암공공도서관 설계 초반부터 도교육청 직속기관으로 전남 생태교육 거점도서관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건의를 추진하고 있다. 이 밖에 학생과 지역민이 함께 이용하는 교육공간으로 조성중인 영암초 학교복합시설은 늘봄학교 강화 및 실내체육시설을 활용한 평생교육의 장으로 활용될 것이다. 영암군 시설들은 단지, 공간이 아니라 아이들의 꿈과 가능성을 펼칠 수 있는 배움터가 될 수 있도록 차별화된 교육인프라 구축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2023년에 개소된 진로진학지원센터에서는 초등학생을 위한 북드림 진로탐색, 중학생 대상 4차산업 체험캠프, 고등학생 대상 입시 컨설팅과 학생부 역량강화 프로그램 등 단계별로 맞춤형 교육을 제공한다. 특히 학부모를 위한 영암마더아카데미, 진로상담사 자격 프로그램, 내 자녀 바로알기 교육특강은 영암만의 진로진학프로그램으로 많은 학부모들의 큰 호응을 받고 있다.
▶ 지역교육 생태계 강화
영암의 역사와 문화를 소재로 한 인문교육, 영암형 교육 추진으로 지속가능한 교육생태계를 강화하고 있다. 왕인한자탐험대는 왕인박사의 업적과 영암의 유래 등 지역 역사에 관한 지식과 한자학습이 가능한 교육자료로 올해 제작하여 2026년에 관내 학교에 보급할 예정이다.
또한, 학교-마을을 잇는 마을교육공동체는 13개 마을학교, 91명의 마을강사 및 활동가들로 출범했다. 마을과 군민의 힘으로 지속가능한 마을교육을 실천하고 함께 성장하며 나아가도록 경계 없는 영암교육의 장을 마련했다. 기찬묏길과 왕인박사유적지, 기찬자연휴양림을 활용한 숲 해설 프로그램, 유아숲체험은 자연속에서 놀이와 체험을 통한 생태지식 습득의 기회가 될 것이다. 기후위기, 탄소중립에 대한 인식과 이해를 높여 일상생활 속에서 에너지 절약과 친환경 습관을 형성하고, 친환경 농업학교 운영과 생태교육은 아이들의 감수성과 지속가능성을 키우는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다. (’24년 8개교육기관 309명 교육완료)
영암군민속씨름단 찾아가는 씨름교실, 조훈현 바둑교실, 초‧중 방과후 교실, 청소년 오케스트라, 가야금 산조교육 등 다양한 문화‧예술‧체육 특화교육을 통해서는 예술성과 체력, 창의력을 동시에 성장시킬 수 있도록 했다. 영암교육은 단지 학업만이 아니라, 아이가 자존감을 키우고 자신의 삶을 주도하는데 필요한 전인적 발달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울러, 어린이날, 어린이 책잔치, 월출학생종합예술제는 아이들이 단순한 참여를 넘어 행사의 주제와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하도록 어린이 간담회 등의 기회를 확대했다. 어린이날은 단순한 기념식 행사를 벗어나 문화예술공연, 창의놀이터, 넌버벌 퍼포먼스 등을 시행했고, 북토크, 북마켓, 책탑소원지 달기 등을 통한 어린이 책잔치는 볼거리‧체험거리 많은 행사로 한 단계 나아갔다. 아이들의 끼와 창의성을 맘껏 뽑낼 수 있는 월출학생종합예술제는 학생들의 예술감성과 잠재력을 키우고 애향심을 길러주고 있다.
우리 군은 외국인 주민이 전체 인구의 약 19%를 차지하는 다문화 도시이다. 이에 걸맞게 다문화체험, 유학생 정착지원(‘25년 구림공고 28명), 다문화 브릿지 프로그램으로 이주배경 학생들이 학교생활에 잘 적응하고 지역사회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전방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주배경청소년과 일반청소년의 상호문화이해와 다문화 수용성 향상을 위한 노력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차별 없는 교육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 단순 지원을 넘어 자존감을 키우는 책임통합교육
종합학력우수학생 장학금 외 9종으로 이뤄진 영암미래교육장학사업(1,334명, 920백만원/’25년기준), 영암스타 50인 프로젝트(48명, 144백만원)는 미래교육재단의 대표사업으로 영암군의 지역인재를 발굴‧지원하고 있다. 또한, ‘24년부터 중고까지 확대된 영암군 초중고 입학축하금(초등 10만원, 중등 20만원, 고등 30만원), 다자녀가정 청소년 문화수당(중등 40만원, 고등 48만원)은 단순한 경제적 지원을 넘어서 우리 아이들의 자존감과 자신감을 높이는 의미 있는 정책이다. 관내 중3 전체 학생들을 대상으로 추진하는 청소년 문화교류는 ’23년 오사카, ‘24년 중국상해, ’25년 오사카 총 1,128명의 학생들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었고, 도농상생 청소년 문화교류, 국제 자매도시 교류를 통해 아이들의 선택과 시야를 넓혀가고 있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시행했던 혁신스쿨은 경희대학교 학생들과 관내 중학교(영암중)를 연결하여 1:1 멘토멘티 진학상담과 학과 설명회 등을 통해 자기주도적 성장과 진로를 설계할 수 있는 새로운 소통기회의 장이 됐다.
지난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 영암군은 아이들의 삶과 배움이 멈추지 않는 도시, 미래가 흐르는 영암을 위해 주요 전략목표를 중심으로 속도감과 집중력 있는 행정을 펼쳐나갈 것이다.
먼저, 군 최초 제1회 진로진학박람회 'NEXT 영암'이 7월 11일부터 12일까지 삼호종합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다. 큰별 최태성선생님 특강, 스우파 2 츠바킬 댄스콘서트, 1:1진로진학컨설팅, 키자니아체험, 드론‧AI체험, 로봇 솜사탕 체험, 진로직업체험(삼호중공업, 국토정보공사, 해양수산연수원, 영암소방서, 사회고용정책개발원 등), 수학 보드게임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또한, 관내 중고등학생들이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공간을 위한 자기주도 학습센터를 설치‧운영한다. 삼호읍과 영암읍에 조성중인 창의융합교육관, 공공도서관에 공간을 구성하고 교육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자기주도 학습센터(EBS 학습 코디네이터 등)를 활용하여 교육콘텐츠를 지원하고자 한다. 특히, 2026년에는 교육특구사업 일환인 서울런 서비스는 도시와 지방의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추진하는 온라인 교육 플랫폼으로 영암군에서도 서울 대형 학원 등의 강의 콘텐츠를 구매하여 인공지능 AI 등을 적용해 유명강사의 온라인 강의를 무료로 제공한다.
▶ “사람이 중심, 배움이 일상” ․ ․ ․ 인문도시 영암 조성
영암군은 지난해 초 '영암군 인문학 및 인문정신문화 진흥 조례'를 제정, 군민들의 문화적 가치 지향 활동을 지원하고 인문도시 조성을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영암인문학자료실(memor人eongam)은 전국 각지에서 모인 역사적, 문화적, 학술적 가치가 높은 유·무형의 자료 1,850여 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역사·문화·향토·지리 등 인문학적 가치가 높은 지식자원은 ‘디지털 아카이빙’하여 명실상부한 영암 인문학 보물 창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23년부터 추진 중인 정기 인문학 강좌는 유명 인사들과 작가들을 초청해 군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지난 5월부터 군민제안으로 초중고 학교의 신청을 받아 찾아가는 인문학 강좌를 운영하여 시간, 장소에 제약 없이 인문학적 소양을 증진시키고 있다.
또한, 영암 군민 아카데미는 민선8기에 새롭게 개편되어 2023년 모종린 교수, 김제동 방송인, 한문철 변호사, 김영하 작가, 2024년 권일용 프로파일러, 이금희 아나운서, 김미경 MKYU 대표, 최재천 교수 등 다양한 분야의 저명한 인사들을 초청해 삶의 지혜를 전달하고 있다. 2025년에는 유애정박사, 김태균 방송인, 박재연 상담가 등을 강연자로 초빙하여 인문학 배움터로서 역할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생활 속 인문학 진흥 프로그램 추진에도 적극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다가오는 9월, 독서와 천체관측을 융합한 별빛책마당(책잔치&별빛주간)을 개최하여 일상속에서 인문학적 가치를 군민과 함께 향유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제2회 영암 인문캘리그라피 휘호대회를 개최하여 인문도시 영암에 대한 전국적인 인지도 향상 및 군 홍보에 기여할 계획이다.
10월에는 지역 도서관과 박물관을 활용한 인문자산 발굴 및 활용 프로그램을 통해 전시, 강연, 체험 중심의 인문주간 프로그램을 준비 중에 있다.
▶ 배움의 즐거움, 삶의 변화로 이어지다 - 평생교육 활성화
영암군은 성인문해교육, 평생학습센터 확대, 평생학습동아리 운영, 영암 군민아카데미, 시니어대학 운영 등 다양한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초등학력인정과정은 2019년부터 시작되어 초등학력 미취득 성인학습자들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이 과정은 배움의 기회를 놓쳐 초등학교를 졸업하지 못한 성인학습자에게 국어·수학·영어 등 초등 필수 교과 영역, 일상생활 문자해득 능력, 사회적 기초생활능력을 전하는 교육이다.
이번 과정은 초등1~2학년 1단계, 초등 3~4학년 2단계, 초등5~6학년 3단계 운영된다. 이 과정을 통해 총 39명의 군민이 초등학력 인정서를 취득하여 보다 편리하고 자신감 있는 생활을 영위하고 있다.
찾아가는 평생배움학교(문해교실)는 비문해 저학력 성인학습자들을 대상으로 한글, 수학 등 기초 생활문해 교육뿐만 아니라 지난 해부터는 디지털 문해교육도 제공하고 있다. 도비지원사업으로 태블릿 PC 35대를 구입하여 키오스크 및 문해교육을 활용한 교육으로 참여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읍․면 복지회관은 이제 평생학습의 현장으로 변모하고 있다. 지난해 지역 복지회관을 읍면 평생학습센터로 신규 지정하여 생활요가, 라인댄스, 바리스타 과정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영암군 평생학습센터는 2022년 4개소에서 시작해, 2023년 7개소, 2024년 17개소로 꾸준히 확장하며, 군민들의 근거리 학습권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소규모 학습자를 위한 지원사업도 지속 추진하여 중장년 남성을 대상으로 한 학습프로그램을 참여자가 원하는 야간 시간에 운영하며, 6인 이상 구성된 평생학습 동아리의 강사비를 지원하여 자율적인 소규모 모임을 통한 생활 속 평생학습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평생대학도 나이별로 세분화하여 시대변화에 대응하는 지식전달의 장으로 기능하고 있다. 영암 군민아카데미는 교육대상자를 남녀로 통합하고 인원을 확대하여 군민 모두가 함께하는 공개특강을 신규 개설했으며, 시니어대학은 지난해 스마트폰활용지도사, 스피치지도사 등 실생활 유용한 자격증반을 신설하여 급변하는 시대에 대응하는 능력을 키우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 스포츠메카의 혁신적인 스포츠마케팅으로 생활인구 활성화 기여
영암군이 각종 체육활동 마케팅을 통해 전국·도·군 단위의 각종 스포츠대회와 전지훈련 등을 유치하며 생활인구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영암군은 2022년부터 2025년까지 40여 건의 스포츠대회를 개최했으며, 이를 통하여 연간 약 1만여명의 방문객을 유치했다. 전국 및 도단위 대회인 ‘영암 월출산배 전국 태권도대회’, ‘영암 월출산배 전국 생활체육 탁구대회’, ‘영암 월출산배 전국 클럽 대항 볼링대회’, 개최했다. 또한 ‘영암군수배 생활체육 한마당대회’와 같은 대규모 군 대회를 개최하여 군 체육인들 간의 화합의 장을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영암군은 종합스포츠타운과 각종 체육시설을 활용하여 매년 전지훈련 유치를 하고 있으며, 22년에는 4개 종목 19개팀, 23년에는 6개 종목 39개팀, 24년에는 5개 종목 21개팀의 전지훈련팀이 방문했다. 전지훈련팀과 더불어 동계, 하계, 추계에는 스토브리그를 개최하여 생활인구 활성화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스포츠 중심 도시로서의 이미지를 제고했다.
▶ 생활체육 활성화와 체육 인재의 성장 기반 마련
영암군은 체육 활성화와 인재 육성을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전라남도체육대회’와 ‘전라남도어르신생활체육대회’, 전라남도장애인체육대회 등 각종 체육대회 참가 지원과 생활체육지도자 배치 등 생활체육 활성화 지원을 통하여 군민 건강 증진과 지역 생활체육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도 대표 출전선수 육성지원 및 스포츠클럽 창단을 통해 체육 인재 육성과 유소년 선수 발굴에 힘쓰고 있다. 2024년에 창단한 영암군 수영 스포츠클럽은 ‘2024 전남소년체육대회’, ‘제19회 한라배 전국수영대회’, ‘제49회 전라남도 학생체전’ 등 각종 대회에서 입상하여 영암군의 위상을 높이고, 영암군 수영의 발전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현재 영암 유소년씨름스포츠클럽 창단을 위한 준비가 진행 중이며, 유소년씨름스포츠클럽 창단을 통하여, 엘리트 씨름선수를 육성하고 ‘대한민국 씨름 1번지’의 위상을 이어갈 예정이다.
▶ 마한의 심장 바둑단, 2023 ~ 2024 KB 바둑리그 준우승 쾌거!
영암군을 연고지로 하는 마한의 심장 바둑단(영암팀)이 2023~2024 KB국민은행 바둑리그에서 창단 2년 만에 준우승을 차지하며 지방 소도시 팀의 자존심을 우뚝 세웠다.
‘마한의 심장 영암팀’은 이번 시즌 창단 두 번째 리그 참가임에도 정규리그 4위로 포스트시즌 진출한데 이어, 수려한 합천을 3대2로, 플레이오프 1경기에서는 원익을 3대2로, 3위와 2위를 차례로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이로써 마한의 심장 바둑단은 조훈현 국수의 고향팀으로써 전국 바둑계에 확실한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또한, 마한의 심장 바둑단은 영암군민에게 받은 사랑을 돌려주는 의미로 수석감독인 조훈현 국수와 선수단이 함께 군을 방문하여 준우승 상금중 일부를 인재육성기금 2,000만원으로 (재)영암군미래교육재단에 전달했다. 감독과 선수단의 자발적인 기부는 지역 사회에 큰 감동을 주었으며, 바둑을 통한 미래인재육성 지원의 본보기가 됐다.
특히, 이번 성과는 현재 추진 중인 국립바둑연수원 건립 유치 추진에도 강력한 동력이 될 전망이다. 영암군은 프로팀 마한의 심장 영암 창단, 세한대학교 바둑동아리 운영 등 저변확대와 2014년부터 2024년까지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 개최 등 다수의 국제바둑경기운영의 경험을 살려 바둑 특화지역으로써의 영암군을 조성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영암읍 회문리 420-4번지 일원에 바둑교육원과 숙박센터 등을 갖춘 세계적 규모의 바둑인프라 구축을 통해 바둑의 우수한 역사‧문화를 보존하고자 한국기원, 대한바둑협회와 연계하여 문화체육관광부에 꾸준히 건의할 계획이다.
영암군은 스포츠·교육·문화 인프라가 어우러진 융합형 도시로 도약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국가 차원의 바둑 인재 양성과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방침이다.
▶ 영암군민속씨름단, 통산 99승 달성! - 이제 통합 100승 금자탑 코앞으로
창단 8년차인 영암군민속씨름단이 통합 우승 99회라는 대기록을 세우며 역사적인 100승을 고지에 단 한걸음 남겨두고 있다. 영암군민속씨름단은 그동안 장사등극 81회, 전국체전 금메달 7회, 단체전 우승 11회라는 눈부신 성과를 거두며, 명실상부 대한민국 최고 명문 씨름단의 입지를 확고히 다졌다.
민속씨름대회가 열리는 경기장마다 영암 출신 향우들과 전국 각지에서 모인 응원단의 함성이 가득 메우고 있다. 이들의 뜨거운 응원은 현장 관람객은 물론 TV중계를 시청하는 국민들에게도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씨름의 부흥과 지역의 결속을 이끄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영암군민속씨름단은 KBS 중계방송을 통한 민속씨름대회와 민속리그 출전을 통해 달마지쌀, 매력한우, 황토고구마 등 영암군의 대표 농·특산물브랜드 가치 제고에도 기여하고 있다.
더불어, 군의 각종 행사 및 축제에 꾸준히 참여하여 군 홍보, 씨름지도, 지역민과의 소통 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씨름단은 단지 스포츠팀을 넘어 군민과 함께 호흡하는 문화대사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내고 있다.
▶ 기억을 잇는 문화복지, 영암도서관 치매 예방 사업 본격화
영암군 영암도서관은 ‘치매 극복! 기억을 잇다’를 주제로 군민 맞춤형 치매 예방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시니어 세대의 정서적 안정과 인지 건강을 돕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오는 12월까지 운영된다. 주요 내용으로는 치매 관련 도서 및 큰글자 도서 전시 코너 상설 운영, ‘시니어 그림책 마실’ 등 치매 예방 독서 프로그램, 영암치매안심센터 및 보건소와 연계한 치매 예방 교실 및 치매선별검진 제공 등이 있다. 특히 6월 17일부터 시작된 ‘시니어 그림책 마실’은 그림책을 활용한 인지 자극 활동을 통해 군민에게 새로운 독서 경험과 감성 치유의 기회를 제공하며, 도서관 안내문과 리플렛을 통해 치매 관련 정보도 함께 홍보되고 있다.
▶ 지역의 이야기를 미래에 잇다 : 옛 이야기 그림책 편찬 사업
영암군은 고령화 사회에 대응하고 세대 간 소통을 촉진하기 위한 '영암 옛이야기 그림책 편찬 사업'도 2023년부터 5개년 계획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지역 고유의 설화, 민담, 문화유산을 기반으로 한 총 16권의 그림책을 발간하여, 문화 정체성 강화와 문화유산 홍보를 목표로 한다. 현재까지 『열두 번 노는 날』, 『바위틈 별천지』, 『특별한 꿀과 특별한 친구』, 『배짱 좋은 옹기촌 사람들』, 『나는 기다려요』 등 5권이 출간됐으며, 도서관, 유치원, 어린이집, 초등학교 등에 배포하고 ‘이야기 할머니 프로그램’ 등과 연계하여 활용되고 있다. 영암군은 이 두 가지 사업을 통해 군민이 일상 속에서 문화를 누리고, 미래 세대가 지역 정체성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는 ‘품격 있는 문화도시 영암’ 실현의 모범사례로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 디지털 기술로 구현한 상상놀이터, 책 너머 세상을 체험하다
삼호도서관 1층에 위치한 ‘상상놀이터’는 유아 및 어린이 대상 실감형 콘텐츠 체험공간으로 인터렉티브 미디어존과 VR&미디어 테이블존으로 구성되어 있다.
4면을 활용한 인터랙티브 미디어존은 ‘승천한 백룡’ 등 6종의 실감형 콘텐츠를 통해, 다양한 이야기를 활용한 게임, 교육, 체험동화 등을 체험할 수 있다. VR&미디어 테이블존은 '햇님과 달님', '흥부와 놀부', '토끼와 거북이', '콩쥐와 팥쥐' 등 익숙한 동화를 VR동화, 게임으로 체험할 수 있게 해 어린이의 창의성과 상상력을 자극하는 체험존이다.
이처럼 ICT 기반의 체험교육은 책과 이야기 속 세계로 아이들을 유도하는 통로 역할을 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어린이 1일 체험교실’의 참여도 증가했다. 2023년 총 14회 운영되며 234명이 참여했던 데 반해, 2024년에는 41회 운영으로 누적 참여자 521명을 기록하며 무려 2.2배 이상 증가했다.
▶ 장난감 자료실 주 6일 운영, 부모 마음 덜고 아이 웃음 더하다
아이와 보호자가 함께 방문할 수 있는 ‘장난감 자료실’은 삼호도서관의 또 다른 자랑거리다. 기존 월~금 운영에서 토요일까지 주 6일로 운영시간을 확대한 결과, 이용률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2023년 장난감 대출 실적은 총 5,667점(이용자 수 3,145명)이었으며, 2024년에는 6,871점(4,236명)으로 장난감 대출 22% 증가, 이용자 수 35% 증가라는 성과를 거뒀다. 보육시설이나 가정에서 구비하기 어려운 다양한 교구와 장난감을 대여할 수 있어, 부모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 독서진흥 프로그램 확대 운영, 책과 가까워지는 일상의 변화
삼호도서관은 독서 문화 확산을 위해 매년 유아 및 어린이 대상 독서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고 있으며, 2023년은 11개(참여자 수 457명), 2024년은 18개(825명) 프로그램을 진행하여 총 참여자 수가 1.8배 증가했다.
특히 2024년에는 독후감 발표하기, 다양한 재료로 마음 표현하기, 코딩으로 꾸미고 놀기, 화산·뉴턴운동법칙 알아보기 등 책에서 시작된 배움이 오감체험·과학·미디어·예술로 연결되는 융합 프로그램으로 발전했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유아부터 어르신까지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교육생태계를 구축하고자 한다”며 “학습 기회의 균형과 질적 향상을 동시에 추구하며, 지역에서 배우고 일하고 정주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미래교육 모델을 확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영욱 기자 jhs596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