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해복구 봉사 나선 與…김병기 "특별재난지역 선포에 최선" 민주 의원 약 50명 충남 예산 '수해' 현장 방문 뉴시스 |
2025년 07월 21일(월) 12: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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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기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 등 소속 의원 약 50명은 이날 오전 충남 예산군 신암면 조곡리에 집결해 수해 복구 봉사활동에 나섰다. 중앙당 당직자, 보좌진 등도 현장에 나와 봉사활동을 함께 했다.
최재구 충남 예산군수는 민주당 지도부에게 "저수지가 범람해 붕괴 위험까지 갈 수 있었던 위험한 상황이었다"며 "응급 복구율이 14% 밖에 안 된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는 것이 가장 시급하고 빠른 시간 내에 해주시면 이에 맞춰서 피해 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파란색 반소매 셔츠에 조끼를 껴입고 자원봉사에 나선 김 직무대행은 "조속한 피해 복구를 위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조속히 선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이미 (정부에) 요청드렸다"며 "또한 고령층 및 시설 피해에 대해서도 최대한 응급 복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충남 천안갑이 지역구인 문진석 원내운영수석부대표도 "충남에는 기록적인 폭우로 인한 피해가 막심하다"며 "특별히 빠른 피해 복구를 위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위원들께서 관심 가져주시고 예방 대책을 위해 또 국토교통위원회와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등 상임위원들이 관심 가져달라"고 주문했다.
충남 당진을 지역구로 둔 어기구 의원은 "농민들의 피해 복구 보상도 큰 문제"라며 "민주당이 주도해서 지난해 재해대책법·재해보험법을 만들었지만 윤석열 정부에서 거부권(재의요구권)이 행사돼 (시행을) 못했다. 이재명 정부 들어 다시 추진했는데 빨리 본회의에 통과시켜야 한다"고 했다.
한편 이날 수해 복구 작업에는 민주당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정청래·박찬대(기호순) 의원도 참여했다. 정 의원은 파란색 긴소매 점퍼에 형광 조끼를, 박 의원은 회색 반소매 티셔츠에 검정색 팔토시를 껴입고 수해로 썩은 수박 등을 솎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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