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총리 "김대중의 길, 이재명의 길 됐다…국민이 주인인 나라 완수할 것"

김 총리, 세계정치학회 제1회 김대중상 시상식 축사
"DJ, 통합으로 IMF 극복…李도 이념 넘어 실용으로 나라 살릴 것"

뉴시스
2025년 07월 15일(화) 11:37
[나이스데이] 김민석 국무총리는 14일 "역사도 정치도 이어달리기"라며 "개인의 고난을 이기고, 나라의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가는 지도자, 김대중의 길은 지금 이재명의 길이 됐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28회 세계정치학회(IPSA) 제1회 김대중상 시상식 축사에서 "김대중 대통령이 보수와 진보를 아우르는 통합의 정치로 외환위기를 극복하고 민주주의를 공고히 한 것처럼, 이재명 대통령 또한 이념을 넘어 실용으로 나라를 살리고 '국민이 주인인 나라'를 완수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총리는 "DJ가 20대의 저를 발탁하고 키웠다. DJ 아래서 정치를 배웠고 국회의원이 됐다"며 "제가 정치적 비바람을 겪으며 조용히 물러나 공부하던 시절, 대통령께서는 '정치를 오래 할 사람이니 지금 퇴수(退修·물러나 내공을 닦다)하기를 참 잘했다'며 격려해주셨다"고 돌이켰다.

이어 "지난 겨울 불법 계엄과 내란으로 대한민국이 위기를 겪을 때 저는 김대중 대통령을 다시 떠올렸다"며 "역사와 국민을 믿었던 대통령 말씀처럼, 식민지에서 산업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이룬 선진국을 만든 대한국민은 위대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 세계 곳곳에서 민주주의가 도전받고 있다"며 "김대중 대통령의 믿음이 민주주의를 지키고 가꿔나가는 데 귀한 나침반이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IPSA 초대 김대중상 수상자로는 바르키 폴(T. V. Paul) 캐나다 맥길대 교수가 선정됐다. 인도 태생인 폴 교수는 국제 관계와 남아시아 지역 안보 전문가로, 세계국제정치학회(ISA) 회장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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