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손으로 한옥을" 한옥 설계·시공관리자 교육과정 모집 2일부터 모집…교육비 무료, 실습비 자부담 뉴시스 |
2025년 06월 02일(월) 10: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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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 설계·시공관리자 교육과정은 한옥의 대중화, 산업화, 현대화를 위해 지난 2011년부터 시작됐다. 교육과정을 통해 14년간 수료생 1480명이 배출됐다. 교육과정의 교육비는 무료이며, 실습비는 30만원을 부담해야 한다.
올해 5월에는 공모 과정을 거쳐 명지대학교는 '한옥 설계' 부문, 전북대학교는 '한옥 설계'와 '한옥 시공관리자' 부문 전담 교육기관으로 지정됐다.
이번 사업은 한옥 설계 과정, 한옥 시공관리자 과정으로 진행되며, 우수 수료생에게는 국토부 장관상을 수여한다.
한옥 설계 과정은 정규 학교 교육이나 한옥 대목수 교육만으로는 양성하기 어려웠던 한옥 설계 전문가를 양성한다. 내진설계 등 한옥 연구개발(R&D) 기술도 공유하며, 수료생 작품 전시와 작품집 발간도 이어진다.
한옥 시공관리자 과정에서는 한옥 시공 현장의 공정관리, 물량 산출 등 현장 전반을 관리할 역량을 강화한다. 아울러 한옥 시공의 특성을 이해하기 위한 시공 실습도 병행한다.
교육 과정은 이론 강의, 치목(한옥용 목재 손질) 실습, 현장답사, 봉사활동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오는 7월부터 매주 토요일마다 실시될 예정이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해당 교육기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건축공학과 명예교수인 남해경 전북대 한옥건축사업단장은 "최근 청년들이 줄이어 한옥 전문가 과정에 참여하고 있다"며 "다양한 연령층이 한옥 전문가로 성장하도록 돕고, 한옥의 매력을 널리 알리는 한옥 세계화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이병민 국토부 건축문화경관과장은 "우리 고유의 멋이 담긴 한옥의 경관은 ‘가고 싶은 도시, 머물고 싶은 지역’의 거점이 되고 있다"며 "한옥이 지역 고유의 도시건축디자인과 어우러져 지역 활성화를 이끌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한옥 전문가가 필요하다. 한옥 대중화에 앞장설 한옥 전문가 교육생 모집에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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