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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여사는 이날 오후 인천 국립세계문자박물관에서 열린 '훈맹정음 100주년 특별전' 개막행사에 참석해 "한글날을 앞두고 훈맹정음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뜻 깊은 전시에 함께하게 돼 무척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100년 전인 1926년, 송암 박두성 선생님께서는 여섯 개의 점으로 누구나 우리말을 읽고 쓸 수 있는 훈맹정음을 세상에 선보이셨다"며 "볼 수 없다고 해서 배움과 소통의 기쁨조차 빼앗겨선 안 된다는 송암 선생의 진심은, 세종대왕께서 만백성을 아끼는 마음으로 훈민정음을 지으셨던 정신과 맞닿아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이번 전시를 찾는 모든 분들이 훈맹정음이 품고 있는 따뜻한 사랑을 느끼고 어둠을 밝힌 지난 100년의 빛을 함께 되새겨 보는 뜻깊은 시간 되셨으면 좋겠다"며 "이번 전시를 준비해 주신 각 기관의 관계자 여러분, 그리고 송암 박두성 선생의 유족 여러분들과 시각장애인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 전한다"고 했다.
김 여사는 축사를 한 뒤 시각장애 아동과 함께 점등 장치 앞에 서서 '점에서 세상으로'라는 문구를 차례로 밝히는 기념 행사를 가졌다.
김 여사는 훈맹정음 점자, 점자 성서, 점자 제판기 등을 관람하고, 점자정보단말기와 점자가 표기된 생활용품도 살펴봤다. 김 여사는 안내판의 점자를 읽는 아이들에게 "읽기 쉬어요"라고 묻기도 했다.
김 여사는 관람을 마친 뒤에는 인천혜광학교 학생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한 학생이 "학교에 놀러 와달라"고 요청하자 김 여사는 "초대한 분께 연락드릴게요. 대통령님께도 전달할게요"라고 답했다.
뉴시스
2026.10.07 (수) 17: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