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여수캠퍼스, 수산분야 국가연구 주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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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 여수캠퍼스, 수산분야 국가연구 주도한다

주관 4건 등 총 6건 국책연구 선정...356억 연구비 확보

전남대학교 여수캠퍼스 전경
[나이스데이]전남대 여수캠퍼스가 수산분야 국책연구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해양수산부의 국책연구과제에 6건(주관 4건, 공동 2건)이 잇따라 선정되면서 총 356억원의 연구비를 확보하는 쾌거를 이뤘다.

고강희 교수(양식생물학과) 연구팀은 최근 기후변화에 따른 수온상승과 양식 피해를 극복하기 위한 ‘수산종자 유전자 교정기술개발 사업’에 선정돼 2032년까지 총 110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우리나라 주요 수산양식 품목인 참조기, 참돔, 북방전복을 대상으로 환경내성 및 속성장 등 우수형질 도입을 위한 유전자 교정기반 핵심기술을 개발하게 된다.

고강희 교수는 “첨단 생명과학 기술을 수산종자사업에 접목함으로써 환경변화에 강하고 품질이 우수한 수산종자를 확보하는 것이 목표라며, 이번 연구가 수산양식 어민의 소득증대와 종자주권 강화에 기여할 수 있는 기반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김태호 교수(AX아쿠아팜연구소장) 연구팀은 해양수산부의 ‘해양수산 융합형 전문인력 양성사업’ 중 하나인 ‘수산양식 자동화·혁신연구센터’에 최종 선정돼 2030년까지 총 44억7000만원의 정부 지원을 받는다.

육상 하이브리드 RAS(순환여과식 양식 시스템) 기반 디지털 트윈 플랫폼을 개발해 양식 환경을 정밀하게 예측하고, 자동제어가 가능한 자율운영형 스마트양식 시스템을 구현할 계획이다. 이 기술은 생산 효율 향상, 질병 및 환경 리스크 감소, 운영비 절감 등 수산양식 산업 전반의 혁신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만기 교수(스마트수산자원관리학과) 연구팀도 해양수산부 ‘수산자원 자동화 혁신연구센터’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2030년까지 40억5000만원의 정부 지원을 받게 됐다.

▲AI 기반 해양 환경 모니터링 및 예측 시스템 개발 ▲AI/eDNA 멀티모달 융합 자동 종 동정 및 생체량 분석 시스템 개발 ▲해양생태계 빅데이터하우스 서비스 플랫폼 개발 ▲해양환경변화를 고려한 수산자원 평가모델 고도화 등을 수행하게 된다.

김위식 교수(수산생명의학과) 연구팀은 ‘양식생물 주요질병 신속·다중 진단고도화 기술개발’을 위해 2030년까지 20억원을 지원받는다. 기술이 개발되면 양식산업 현장에서 질병을 10분내에 조기 진단할 수 있어 선제적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타 대학과의 공동 연구도 활발하다. 수산생명의학과 정성주 교수 연구팀은 제주대와 함께 ‘양식어류 신규 고효능 백신 개발 및 면역강화종자 보급사업’(80억 원 규모)에 참여하며, 해양생산관리학과 황두진 교수 연구팀은 부경대와 ‘어선어업 자동화 혁신연구센터’(44억 7,000만 원 규모) 연구를 수행한다.

이근배 총장은 “이번 대규모 국책사업의 선정은 여수캠퍼스가 수산해양분야 국책연구의 핵심 캠퍼스라는 점을 확인한 것이다”며 “여수캠퍼스를 수산·해양 및 환경 중심의 실습·실증 특화 캠퍼스로서, 대한민국 해양 수산의 미래를 설계하는 전초기지가 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영욱 기자 jhs596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