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5부팀 주인된 메시…선수 출신 구단주 누가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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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5부팀 주인된 메시…선수 출신 구단주 누가 있나

17일 카탈루냐 연고 코르네야 인수 발표
2010년 미국 마이애미 창단 이끈 베컴부터
호날두와 음바페 등도 축구 경영에 관심

[파리=AP/뉴시스] 리오넬 메시(마이애미), 스페인 5부 리그 코르네야 구단 인수. 2023.10.30.
[나이스데이]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마이애미)가 스페인 5부 리그 소속 코르네야를 인수하면서 또 한 명의 축구 선수 출신 구단주가 탄생했다.

코르네야는 지난 17일(한국 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발롱동르 8회 수상자인 메시가 우리 구단의 인수를 공식화하면서 새로운 구단주가 됐다"고 발표했다.

이번 결정은 메시와 코르네야의 연고지인 카탈루냐 사이 깊은 유대감으로 성사됐다.

메시는 과거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명문 바르셀로나에서 프로에 데뷔한 뒤 오랜 기간 수많은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GOAT(Greatest Of All Time·역사상 최고의 선수)'의 반열에 올랐다.

과거 1951년에 창단한 코르네야는 홈구장 규모가 1500석에 불과한 팀이지만, 조르디 알바와 다비드 라야 등 스페인 축구 국가대표를 배출하기도 했다.

코르네야는 "메시의 합류는 구단의 역사에 새로운 장"이라며 "프로젝트는 장기적인 비전과 전략 계획에 따라 추진되며, 지역 사회와의 긴밀한 관계 아래 진행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2010년대 들어 축구 선수 출신 구단주가 심심찮게 탄생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선수 시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에서 뛰었던 '슈퍼스타' 데이비드 베컴이 있다.

베컴은 2007년부터 2012년까지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LA) 갤럭시에서 활약한 뒤 2013년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에서 은퇴했다.

지난 2018년 베컴은 과거 자신이 뛰었던 미국 무대에서 인터 마이애미 창단을 주도했고, 현재까지 공동 구단주 겸 회장으로서 팀을 운영하고 있다.

2023년 유럽 생활을 마친 메시가 마이애미에 깜짝 입단한 것도 베컴의 존재 덕분이었다.

[포트로더데일=AP/뉴시스]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인터 마이애미의 리오넬 메시, 데이비드 베컴 공동 구단주 겸 회장. 2025.12.06.
메시의 라이벌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도 최근 축구 경영에 뛰어들었다.

올해 2월 호날두는 스페인 2부 리그 알메리아의 지분 25%를 인수해 공동 구단주로 부임했다.

당시 호날두는 성명을 통해 "오랫동안 그라운드 밖에서 축구 발전에 기여하고 싶었다"며 "알메리아는 탄탄한 기반과 분명한 잠재력을 지닌 팀이다. 구단이 새롭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메시와 호날두의 뒤를 잇는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도 2024년 프랑스 3부 리그 SM 캉의 공동 구단주로 부임해 관심을 끌었다.

이밖에 FC안도라(스페인)를 인수한 헤라르드 피케, 피닉스 라이징 FC(미국)를 운영 중인 디디에 드로그바, 코모 1907(이탈리아) 공동 투자자로 알려진 티에리 앙리 등도 현역 은퇴 후 구단주로 축구계에서 활동 중이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