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면 주민자치센터 난타팀의 흥겨운 난타 공연으로 시작된 행사는 수료증 전달, 소회 발표, ‘2025년 성인문해전국시화전’ 수상작 낭송, 기념 공연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특히 수료증 전달 순서에선 존경과 응원의 박수가 큰 소리로 울려 퍼졌다. 올해 성인문해교실 수료생은 총 144명으로, 80세 이상 고령 주민들이 다수를 차지했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열정과 성실함으로 교육에 임해 주신 수료생 여러분께 축하 인사를 전한다”면서 “누구나 어디서든 배움의 기쁨을 누릴 수 있도록, 앞으로도 꾸준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장성군은 ‘장성형 찾아가는 한글교육 딜리버리 서비스’ 운영으로 지난해 전국 매니페스토 경진대회 우수상 및 올해 4년 연속 전국대회 시화전 수상을 기록했다. 문해교사가 직접 마을회관, 경로당 등에 방문해 읽기, 쓰기부터 일생생활에 꼭 필요한 인공지능(AI) 활용법, 금융·교통 상식, 범죄 예방법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내용을 알려준다.
성인문해교실 수료생들의 작품은 책으로도 만날 수 있다. 장성군은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교육에 참여한 주민들의 시화 작품 112점을 모아 ‘한글로 꽃피우다’라는 작품집을 엮었다. 책 표지 글씨는 학습생들 가운데 최고령인 이순임 어르신(96세)이 직접 썼다.
황일섭 기자 daesung2414@naver.com
2025.12.28 (일) 20:3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