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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말하며 "물 들어올 때 노 저으란 격언도 있듯이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에서의 성공과 엔비디아 GPU 26만장 공급에 힘입어 AI 3대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최고의 타이밍에 최적의 예산안이 아닐 수 없다"고 했다.
이어 기준 중위소득을 역대 최대폭인 6.51% 인상하고 아동수당 지급 연령을 만 8세까지 늘린 점을 언급하며 "아울러 취약계층을 포함한 국민의 삶을 두텁게 보호하겠단 따뜻함이 돋보인다"고 했다.
또 "오늘이 '소상공인의 날'인데 24조원 규모의 지역사랑상품권을 발행하고 경영안정바우처를 지급해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지원하겠다는 정부 계획은 우리 경제에 더 큰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정 대표는 재해·재난 및 신속대응에 5조5000억원을 편성한 점 또한 언급하며 "국민 생명과 안전을 굳건히 지키겠단 이재명 대통령의 결연한 의지도 읽을 수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예산안은 결국 선택과 집중인데 '탁월한 선택과 과감한 집중'이 이뤄진 예산이라 평가한다"며 "어제 있었던 이 대통령의 시정연설은 인류 발전상을 정확히 꿰뚫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내다보는 혜안이 돋보인다"고 했다.
아울러 "1도의 기울기가 나중엔 엄청난 격차로 벌어질 것"이라며 "2026년은 이재명 정부가 스스로 편성한 예산을 갖고 국가를 운영할 첫 해인 만큼 민주당은 내년도 정부 예산안을 법정 기일 안에 반드시 처리해 AI 3대강국으로 도약하는 대한민국을 든든하게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전날 '추경호 전 원내대표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에 반발해 이 대통령의 시정연설에 불참한 국민의힘을 향해서는 "지난 정권에는 대통령 본인이 시정연설하기를 거부하더니 새 정부 들어서니 국회의원들이 대통령 시정연설 듣기를 거부한다"고 비판했다.
정 대표는 "곽종근 전 특전사령관이 지난 3일 윤석열 내란 우두머리 혐의 공판에서 '윤석열이 한동훈과 일부 정치인들 호명하며 당신 앞에 잡아오라고 그랬다. 당신이 총으로 쏴서라도 죽이겠다고 했다'고 증언했다"며 "비상계엄이 장난감 총 들고 싸우는 병정놀이하듯 하찮은 것이었나"라고 했다.
그러면서 "통합진보당은 내란음모죄만으로도 해산됐다"며 "추경호 전 원내대표가 유죄를 확정받으면 내란에 직접 가담한 국민의힘은 열 번이고 백 번이고 정당해산감이다. 장동혁 대표는 국민의힘 당적으로 국회 본회의장에서 예산 시정연설을 들을 마지막 기회를 놓친 것은 아닌지 한 번 돌아보시기 바란다"고 했다.
뉴시스
2025.11.05 (수) 16: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