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 비대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회의에서 "개혁 5당(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진보당·기본소득당·사회민주당)이 내란 청산, 극우를 소멸하기 위한 국회의 3대 특위를 제안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개헌특위를 출범시켜야 한다. 내란 종식 이후 새로운 대한민국 헌법 필요하고, 민주와 민생의 가치를 더 확고히 하는 헌법이 필요하다"며 "사법개혁특별위원회도 미룰 수 없다. 조희대는 지귀연 판사와 같은 법관이 판결을 쥐락펴락 해서는 안 되며 희대의 사법부를 개혁해야 한다"고 했다.
또 "정치개혁특별위원회를 통해 선거 제도를 개혁해야 한다. 그래서 국민의힘을 정치 주변으로 몰아내고 국민의 다양한 목소리를 정치에 반영시켜야 한다"며 "국회 3대 특위가 가능하면 빠른 시간 내에 만들어지길 희망한다. 민주주의의 방벽을 튼튼하게 구축하고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뒷받침하는 중대 과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위 구성은 국회 의석 수 비율을 반영해서 조국혁신당을 비롯한 개혁 야당들이 함께 참여해야 한다. 내란 청산과 극우 소멸을 위해 개혁 5당이 힘을 결집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이 지난 21일 대구에서 장외 집회를 연 데 대해서는 "극우 본당 국민의힘이 민생 위기 속에 대구에서 극우 집회를 열었다"며 "'스탑 더 스틸', '윤어게인(윤석열 전 대통령 어게인)' 깃발을 펄럭였고, 이재명 독재, 인민 독재를 운운하는 극단적인 발언이 가득했다"고 했다.
이어 "민주주의 사회에서 볼 수 있는 정상적인 정당 집회가 아니었다"며 "국민의힘의 주인은 따로 있다. 무속 신앙 신천지, 통일교, 극우 개신교 등은 교리가 다르고 배타적인 집단인데 극우의 깃발 아래 하나로 뭉쳤다. 기괴하고 위험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국민의힘이 대구에서 (집회를) 연 것은 대구 시민들에 대한 모독이다. 대구는 극우의 소굴이 될 수 없다"며 "대구 시민들이 독하게 마음을 먹고 심판에 나설 것이다. 대구 시민들이 정치 변화의 기점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당내 성비위·직장 내 괴롭힘 사건과 관련해서는 오는 25일 당무위원회를 열어 성폭력·직장인 괴롭힘 예방 관련 피해자 지원 및 가해자 처벌 당규 개정안을 처리하기로 했다.
박병언 대변인은 이날 비대위 도중 기자들과 만나 "오늘 비대위를 통과한 당규 개정안은 오는 25일 당무위원회를 열어 의결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어 "성고충심의위원회를 가능한 당 사무처와 독립적인 기구로 구성해 피해 접수, 사안 파악 절차를 준비할 것"이라며 "고충상담센터에 상담원을 둬서 신속하게 (사안이) 접수될 수 있게 하는 절차·기구를 마련하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외에 성폭력 사건에 대해서는 원칙적으로 중징계를 하는 것을 당규에서 담았다"고 부연했다.
뉴시스
2025.11.08 (토) 13: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