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기 "정치검찰 조작 기소 바로잡아야…李대통령 명예 회복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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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기 "정치검찰 조작 기소 바로잡아야…李대통령 명예 회복 최선"

"李대통령 조작기소 증언 나와…수사 빙자한 정치 공작"

[나이스데이]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2일 "윤석열 정치 검찰이 국민께서 부여한 권한을 정치 보복과 야당 탄압에 악용해왔다"며 "이재명 대통령을 비롯한 피해자들의 명예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 5일 검찰개혁 입법청문회에서 이재명 당시 민주당 대표에 대한 검찰의 억지 조작기소에 대한 결정적인 증언이 나왔다. 사실이라면 정치 검찰은 수사를 빙자한 정치 공작을 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지난 5일 민주당 주도로 열린 국회법제사법위원회 소위 '검찰개혁 입법청문회'에서 증인으로 출석한 조경식 KH그룹 부회장이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 사건은 조작 기소됐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김 원내대표는 "(윤석열 정부 당시) 야당 대표를 겨냥한 정치적 살인을 위해 사건을 설계한 것이다. 정치 검찰은 쌍방울 김성태 회장을 압박해 허위 진술을 강요했다"며 "그 진술을 근거로 대북송금 사건을 만들어 이재명 당시 민주당 대표 등을 기소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정치검찰의 억지 조작 기소를 반드시 바로 잡을 것이다. 검찰개혁은 이 시대의 민주화 운동이며 정치검찰과 민주주의는 결코 공존할 수 없다"고 밝혔다.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에서 근무하다 이민법 위반 혐의로 체포된 한국인 316명이 이날 귀국하는 데 대해서는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그는 "긴박했던 지난 일주일 동안 정부는 우리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신속한 해결에 총력을 기울였다"며 "민주당도 제도적 보완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해외 투자 기업 등 재계와 적극 소통하겠다"며 "또 해외 근무 한국 노동자 보호, 한미비자 협의체 구축, 재외국민 안전 보호 예산 인력 확충과 같은 실질적인 대책을 정부와 협의해서 추진하겠다"고 했다.

한편 김 원내대표는 인천 갯벌에 고립된 70대 남성 구조 활동에 나섰다 숨진 해양경찰 고(故) 이재석 경장에 대해 "이 경장의 헌신과 희생에 깊이 경의를 표한다"며 "민주당은 고인의 숭고한 정신을 결코 잊지 않겠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다 순직하신 분들이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