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11 (목)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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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는 전세기를 보내 근로자들이 금방 귀국한다고 의기양양하게 발표하더니 몇시간 뒤에 미국측 사정으로 출발하기가 어렵다고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송 원내대표는 "우리 대한민국 외교는 도대체 무엇을 하는 것이냐"며 "이번 외교참사는 이재명 정부의 실무행정 역량이 얼마나 부실한지 적나라하게 보여준다"고 했다.
그는 "이재명 정권에서의 외교가 무너지고 한미동맹이 뿌리째 흔들린단 방증"이라며 "도대체 이 대통령은 지금 어딨느냐"고 말했다.
송 원내대표는 "우리 기업들은 정부를 믿고 대미투자를 이어왔다"며 "이재명 정부는 이제 한미정상회담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솔직하게 털어놓을 시간"이라고 했다.
이어 "야당과 국민에게 협조를 구할건 구하고 국민들에게 사과할 것은 사과하라"며 "국민의힘은 근로자들의 안전한 귀국과 대미투자기업 종사자의 비자문제 관해 태스크포스(TF)를 구성 예정"이라고 말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번 조지아 사태 관련해 정부에서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 밝히기 위해 국정조사 할 것을 제안한다"고 했다.
장동혁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 백일 자축하는 기자회견을 취소하고 즉시 미국으로 달려가야 한다"며 "아무리 생각해도 매맞을 일은 특검 농담밖에 없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전세기가 뜬다고 자신있게 말한 뒤 일어난 일은 딱 하나 손현보 목사 구속"이라며 "트럼프가 그토록 경고한 종교 탄압"이라고 했다.
이어 "조지아주 사태 발단이 종교탄압, 미군기지 압수수색, 인권탄압이 아닌가하는 의구심이 있었다"며 "그럼에도 이재명 정권의 정치특검은 보란듯이 손 목사를 구속시켰다"고 말했다.
그는 "구금된 근로자의 가족들은 피눈물을 흘리며 무사귀환을 기다리고 있다"며 "그럼에도 손 목사 구속이 불러올 정치적 파장을 모를리 없는 이재명 정권의 정치 특검은 끝내 근로자와 그 가족들의 피눈물을 외면했다. 그야말로 특검 농단"이라고 말했다.
김도읍 정책위의장은 "이재명 정권의 지난 백일은 경제불안, 외교참사, 그리고 정치보복의 시간이었다고 생각한다"며 "경제는 불법파업을 조장하는 불법봉투법, 기업경영을 옥죄는 상법, 법인세 인상 추진 등 반기업 정책으로 불신과 혼란을 키웠다"고 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미국에서는 우리 국민 300여명이 집단 구금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고 관세 리스크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다"며 "북한에는 유화 제스처를 보냈지만 돌아온 것은 미사일 도발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검은 야당을 겨냥한 정치보복 도구로 전락했다"며 "이에 국민의힘은 이재명 정부의 실정을 국민께 알리고 대한민국이 나아가야 할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이재명 정부 100일 국민파탄 실정이란 책자를 오늘 발간했다. 또 오늘 검찰해체와 인민재판부 설치에 관한 청문회를 열어 문제점을 지적하고 대안도 제시하겠다"고 했다.
신동욱 최고위원은 "이재명 정권의 백일은 사상의 자유가 보장되는 기초적 토대인 방송언론의 자유, 종교자유, 그리고 사법부 독립을 침탈한 혼란의 시간이었다"며 "이 대통령은 지금이라도 백일잔치 벌일 생각 버리고 상식의 시간으로 되돌아오길 바란다"고 했다.
김민수 최고위원은 "이재명 정권 100일동안 권력의 수단이 돼버린 법치, 인민재판식 정치보복과 종교탄압, 일자리 세습까지 요구하는 막장노조 등 대한민국은 지금 죽어가고 있다"며 "국민의힘은 단 한번이라고 국민을 위해 처절히 부딪혀보자"고 말했다.
양향자 최고위원은 "이 대통령의 100일간의 국정운영은 나라의 미래를 책임질 첨단산업 분야는 상징적 구호로서만 AI가 존재한다"며 "중국은 AI 투자액이 약 100조인데 우리 정부가 밝힌 내년도 AI 투자액은 10조에 불과하다"고 했다.
양 최고위원은 "현 집권세력의 가장 나쁜 점은 정치보복과 야당 죽이기에만 전념하면서 그게 국정의 전부고 시대정신인양 국민을 호도한단 것"이라며 "제발 미래를 위한 정치와 입법, 투자에 집중하길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뉴시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