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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혁신당은 이날 국회에서 약 2시간 15분가량 임시 의원총회를 진행하고 이같이 밝혔다.
백선희 조국혁신당 원내대변인은 의총 이후 기자들과 만나 "이번 주 안에 당무위를 개최할 것이고 당무위를 개최하는 것은 비대위를 출범한다는 얘기"라며 "내일 예정대로 의총을 진행한다"고 말했다.
이어 "비대위가 꾸려지면 어떤 부분에 초점을 맞출지 논의하고 있다"며 "그 원칙은 피해자와 당원, 국민의 신뢰 회복이 중요하고 혁신의 과제가 있어 그 두가지 사안에 대해 확인을 하고 논의를 이어갔다"고 했다.
전날 열린 의원총회에서는 비대위원장 후보군으로 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 외부 인사 등이 다양하게 거론된 것으로 알려졌다.
백 원내대변인은 조국 원장이 비대위원장을 맡을 가능성을 묻자 "저희는 다 열어 놓고 말하고 있다"며 "가능성을 여기서 말할 수 없다"고 했다.
이어 비대위 출범 과정에서 당내 성추행·성희롱 피해자의 의견이 반영될지 묻는 질문에는 "이제 의원들이 논의를 시작해서 그 부분도 같이 논의할 것"이라고 답했다.
또 조기 전당대회가 열릴 가능성에 대해서는 "그것은 비대위가 구성되면 알 수 있을 것 같고 현재로서 그런 부분은 없다"고 했다. 조국혁신당은 11월 중순께 전당대회를 개최한다는 목표로 1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전당대회 준비위원회 구성을 의결한 바 있다.
전날 열린 의원총회에서는 서왕진 원내대표의 사퇴 요구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그는 "그건 논의된 바 없다. 거기에 대해서 전혀 논의한 것이 없다"고 했다.
9일 의원총회는 오전 9시30분에 열린다.
한편 조국혁신당 여성위원회 고문이자 피해자 대리를 맡고 있는 강미숙 고문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비대위원장은 조 원장이 아닌 제3자가 더 낫다"고 말했다.
강 고문은 "조 원장이 비대위원장을 맡으면 아무래도 조 원장 의견이 가장 우선시될 것이기 때문"이라며 "다양한 의견, 끝장 토론으로 가려면 제3자, 수평적인 구조의 비대위원장이 더 낫다"고 덧붙였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