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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원내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글에서 "황당한 기사를 접하고 '분명 정치기획 냄새가 나는데'라고 의심을 하다가 제가 개혁 입법을 책임지고 있는 여당 원내대표임을 깨닫고 쓴웃음이 나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뉴스타파는 4일 "김 원내대표가 아들의 대학 편입을 위해 서울 동작구에 있는 한 대학교를 찾아가 입학 방법을 문의하고, 보좌진과 구의원까지 사적으로 동원했다", "차남은 2021년 학업을 중단했고, 바로 그해 말 김 의원은 숭실대 총장을 찾아가 편입 방법을 물었다", "기업의 도움 없이는 입학이 불가능한 학위 과정을 선택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김 원내대표는 "이 보도는 기본적인 배경과 사실도 확인하지 않은 가짜뉴스의 전형"이라며 "당연히 객관적인 증거도 제시하지 못했다"고 했다.
이어 "이제 하다하다 중소기업에서 최저임금을 받으며 대학에 다닌 것까지도 시비를 건다"며 "특히 계약학과와 중소기업이 처한 현실을 알면 도저히 이런 보도는 할 수 없을 것이고, 알고도 했다면 거의 범죄행위"라고 주장했다.
그는 "아들의 미국 켄터키 주립대 수학과 성적은 2과목 제외 all A"라며 "심지어 뉴스타파가 '다니지 않았다'고 허위 보도한 2021년 봄학기 성적은 all A다. 숭실대 계약학과를 수석 졸업(4.29/4.5) 하면서 우등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취재 이전, 대학 측은 아들의 재학 사실조차 몰랐다고 한다"며 "또 아들은 채용사이트를 통해 중소기업 A사에 공채 입사했다"고 했다.
그는 "계약학과 입학 조건으로 고졸 대우 최저임금을 받는 대신 회사는 2년간 등록금 중 50%(총909만원)를 지원했다. 이마저도 뉴스타파는 멋대로 65~66%(총1179만원)를 지원 받았다고 왜곡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아들은 얼마 전 한 가상자산 회사에 공채로 취업했지만 허무맹랑한 음해를 취재한답시고 회사에 공문을 보내는 등 들쑤시자, 눈치를 견딜 수 없어 어렵게 취직한 직장마저 잃었다"며 "자진퇴사이지만 사실상 뉴스타파에 의해 강제 해직 당한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강력한 유감을 표한다. 법정에서 보자"고 부연했다.
뉴시스